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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피어나는곳에] 간병하며 고생만 한 아내가 유방암 투병 중인데..(서교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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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1-03-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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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피어나는곳에] 간병하며 고생만 한 아내가 유방암 투병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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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어르신은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7년째 가톨릭평화방송 미사와 강좌를 보며 위안을 얻고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어머! 여보, 왜 그래?”

2015년 어느 날. 밖에서 식사하고 온 남편 김광수(베드로, 72)씨의 안색이 이상했다. 횡설수설하던 남편은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아내 김정덕(아기 예수의 데레사, 70)씨와 딸은 급히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향했다. 남편에게 찾아온 두 번째 뇌경색이었다.

‘주님, 제 생명을 단축해주셔도, 제 남편만은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후 아내의 기도는 더욱 남편을 향했다. 남편은 젊은 시절, 건설회사 상무이사를 지낸 뒤 개인 건축사 사무소를 차렸다. 건강했던 남편은 일도 잘했기에 1990년대 말 새로 시작한 사업 또한 잘되리라 여겼다. 그런데 1997년 찾아온 경제위기는 피할 수 없었다. 얼마 안 가 부도를 맞게 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 3000만 원을 빌린 지인도 해외로 도주해버린 상황. 그나마 가진 현금도 사라진 것이다. 가세는 급격히 기울었다. 또 다른 지인의 보증을 잘못 서주는 바람에 지금까지 빌려준 돈 1억 원도 받지 못했다.

3일 서울 망원동 자택에서 만난 남편 김씨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당시 상황은 다시 생각하기도 싫네요. 그때 암울했던 상황 탓에 제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남편이 두 차례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로 아내 김씨는 남편 간호에 전념했다. 부부는 깊은 신심으로 서울 연희동본당에서 활동하며 봉사도 했었다. 남편도 바쁜 와중에도 본당 레지오 마리애 단장을 역임하며 일과 신앙을 지켰다. 2015년 쓰러졌을 당시 아내는 울면서 새벽 미사 때마다 기도했고, 남편은 기적처럼 깨어났다.

그런데 이제 아내가 아프다. 2019년 결핵 판정을 받고 통원치료를 받던 중 유방암 2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아내는 쉽게 치료받지 못했다. 혼자 몸을 가누기 힘든 남편을 돌봐야 하는 상황과 선뜻 수술을 받을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피고름이 나고 가슴이 붓는데도 남편을 간호해오던 아내는 최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조금만 더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했다.

김씨 부부는 보증금 1500만 원에 월세 45만 원 집에서 산다. 집주인에게 보증금도 500만 원밖에 주지 못한 채 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비 40만 원과 연금 48만 원으로는 아내의 통원 치료비와 약값, 간병인 비용은 꿈꾸기 어렵다. 두 딸이 매달 30만 원을 보내주고 있지만, 월세를 내고 나면 턱없이 힘들다.

남편 김씨는 “몸이 이렇게 되니까 아내 데레사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누구한테 어렵다는 말도 하기 어렵고 막막하다”며 “7년째 매일 아침 가톨릭평화방송 미사와 교리 강좌를 보며 그나마 큰 위로를 받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후견인 : 김장훈(알로이시오) / 서울 서교동본당 빈첸시오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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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훈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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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씨 가정에 도움 주실 독자는 14일부터 20일까지 송금해 주셔야 합니다. 이전에 소개된 이웃에게 도움 주실 분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담당자(02-2270-2421)에게 문의 바랍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2021.03.14 발행[1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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