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자비를 생각하고(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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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34회 작성일 21-03-09 09:54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ㅇ이다."
요한 8,31-32
예수님께서 자신을 진리라고 하였습니다. 제자들도 진리의 제자들입니다.
진리를 생각하면, 진리는 참되지만 예리하고 날카롭고, 차며 굳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진리는 자비의 원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비가 바탕이 되고 밭이 되는 진리를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로우니 너희도 자비로운 자 되라. 하신 주님 말씀처럼 자비가 흐릅니다. 예수님께서 일곱번이 아니라 일곱번씩 일흔 번도 용서하라고 하신 것. 하느님은 자비하신 주님이심을 말씀하십니다.
시편 저자는 자비로우시고 너그러우시면 좀처럼 화를 내지 않으신다. 고백합니다(시편 86,15).
하느님은 자비로운 심판을 내리시고 너그럽게 다스리십니다(지혜 12,18).
부모는 자녀에게 견책하면서도 그 마음 안에 자비심을 갖습니다. 목자도 양들에게 매를 들면서도 자비로 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목자가 양들을 대하듯 견책하나 자비로 이끕니다.
인간사에서 불편과 어려움, 고통과 괴로움, 좌절과 절망을 안긴 사람을 받아들이고 그에게 자비심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게 인생의 질곡의 길을 걷게하고, 일생 십자가로 생각되는 사람을 마음에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하느님은 자비로운 주님임을 알면서도, 실제 내가 당하는 고통과 괴로움, 좌절과 절망감에서는 상대를 용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두번의 용서도 쉽지 않은 데, 일곱 번, 더욱이 일흔 일곱 번이라도 용서한다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여깁니다.
나의 뒤안 길을 걸어보면, 나는 선하고 바르고 참된 사람인가? 물론 선하고 바르고 참된 인생길을 살고자 노력해 왔던 것만은 분명하지만, 꼭 의롭고 바르고 선인으로 살아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죄와 잘못, 악습과 그릇된 행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와 기억에서 죄를 용서받고 치유받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이 아니라면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나의 죄와 악한 행위를 치우지 않으시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이 속죄의 희생 제사를 통해서 용서해 주지 않으셨다면, 그 무거운 죄에 짓눌리어 절망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당신의 자애와 자비의 속죄 희생으로 우리는 용서를 받았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고 그분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자비에 감사하고 찬미하는 이들이여. 내가 주님으로 부터 자비를 얻어 죄를 용서받고 온전히 고침을 받았으니, 그 자비를 생각하고 그 자비의 은총이 이어지도록 하십시오.
주님께서 자비하시니, 우리도 자비롭습니다. 다른 형제들을 자비로 대하고 자비를 베풉니다. 아멘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을 따르고 사는 이는 그 자비의 말씀을 들으며 자비로이 형제를 대합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ㅇ이다."
요한 8,31-32
말씀을 따라 진리를 걷는 이는 그 진리의 원천인 자비를 생각하고 묵상합니다. 진리의 삶에 자비를 실천합니다. 그 자비에 진리가 흐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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