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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성화의 길(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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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5-0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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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하루를 시작할 때, 새롭게 즐겁게 기쁘게 시작합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우울하고 웃음없이 불편하게 시작하지 

않습니다. 새벽의 빛이 움터 나오고 조금 후에 비치고 찬란해지듯, 우리의 하루의 시작을 새로이, 쇄신되어 시작합니다

 

  성화. 우리의 하루의 영성의 삶도 새롭고 거룩한 날이 되도록 기도하고 시작하며,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합니다. 

몸도 마음과 생각과 희망도 새롭게 합니다.

 

  성화의 삶은 주님의 파스카 신비와 연관됩니다. 당신의 파스카로서 당신의 복된 수난과 죽은 이들 가운데서의 

부활과 영광스런 승천으로 우리의 생명을 되찾아 주십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에 

결합됩니다. 미사 성제에서 주님의 만찬을 먹으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분의 죽으심을 선포합니다.

 

  주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기 위해서 교회 안에 거룩한 전례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주님은 미사 중의 성체의 형상 안에 머무십니다.  그리고 사제들의 거룩한 제사의 봉사 안에 

머무십니다. 거룩한 봉사의 사제의 인격 안에 머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성사 안에 그 능력으로 현존하십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께서 친히 그 세례를 베푸십니다. 한편 주님은 말씀 안에도 현존하십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성찰할 때 말씀하시는 이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두 세 사람이 함께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주님께서 현존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둘 셋이 함께 모이고, 그 모임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전례에서, 그 참가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수행합니다.  전례는 인간의 성화가 감각할 수 있는 

표징으로 드러나고 그 전례에서 그리스도 신비체, 머리와 지체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공식 흠숭이 수행됩니다.

 

  주님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 지상의 길에서 전례를 참여할 때 천상 예루살렘에서 거행하는 천상 전례를 미리 맛보고 

그것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전과 참된 장막의 사제로서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십니다. 

지상의 전례에서 하늘의 온 무리와 함께 더불어 주님께 영광과 찬미가를 부릅니다.  성인들과 함께 공경하고 그들과

일치하여 하나의 몫에 끼이게 됩니다. 

 

  전례가 교회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모든 힘이 흘러 나오는 원천입니다. 사도적 활동의 목표는 무두가 신앙과 

세례로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교회 가운데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거룩한 제상에 참여하고 주님의 만찬을 먹도로

하는 것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주님의 길을 걸으며 거룩한 전례와 함께 걸어갑니다. 그렇게 성화합니다. 

예수님께서 거룩한 전례,성사와 미사 성제에 당신의 은총을 풍부히 내려 주시고, 양식을 먹게 하시고 영혼을 

살찌우게 합니다. 

 

  주님, 당신의 길에서 늘 거룩한 전례와 신심과 그의 성화의 길을 걷게 하소서. 하느님의 생명의 신비와 생수가 

그곳에서 흘러와 모두에게 생명수가 되고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음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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