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에서(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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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4-12-03 15:53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선한 이가 있습니다. 그를 보면 흐뭇합니다. 자비로운 이가 있습니다. 평온함이 있습니다. 진리를 사는 이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뵈올 수 있습니다. 생명을 사랑합니다. 그를 통해서 살아납니다. 공정을 찾습니다. 굳건히 세울 수 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거짓 경신례에 대해서 말합니다. 황소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도 나는 싫다" 이사 1,16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초하룻날과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 없다" 이사 1,13
공동체와 사회가 바르고 선하고 정의롭고 공정하지 않은 데에서 이사야 예언자의 외침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사야는 하느님의 말씀의 통함과 공감은 진리와 정의의 자리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내 눈 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들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들을 두둔해 주어라." 이사 1,16-17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른다고 하면 나의 말과 생각과 행위를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이 진리의 가치에서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의 정당선은 말씀에 따르는, 순종과 불순종을 가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1,18-19
이사야 예언자는 충실하던 도성 예루살렘이 주님의 선하심과 멀어져 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충실하던 도성이 어쩌다 창녀가 되었는가? 공정이 가득하고 정의가 그 안에 깃들어 있었는데 이제는 살인자들만 가득하구나." 이사 1,21
주님은 이런 불의하고 부덕한 이들과 공동체에게 말합니다. "아아, 나의 적들에게 복수하고 나의 원수들에게 보복하리라. 그러고 나서 나의 손을 너에게 돌려 잿물로 씻어 내듯 너희 쇠 찌꺼기를 걸러 내고 너의 불순물을 모두 없애리라" 이사 1,25
"그런 다음에야 너는 '정의의 도읍' '충실한 도성'이라 불리리다. 시온은 공정으로 구원을 받고 그곳의 회개한 이들은 정의로 구원을 받으리라" 이사 1,26-27
선과 진리의 하느님 말씀, 그리스도 말씀을 사는 우리는 그 말씀의 바탕에 정의와 공정을 둡니다. 우리 공동체가 '정의의 도읍, 충실한 도성' 되게 합니다. 그런 곳에서 평화의 공동체가 이루어집니다. 그 평화의 주님께서 임하십니다. 말씀은 정의와 공정을 밭으로 하고 바탕으로 합니다.
오늘은 화요일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 안에 머무르는 이는 진리에 희망을 두고 그 생활을 영위합니다. 그 진리에서 자유를 얻고 해방을 맞습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우리가, 진리의 길을 따라 살게 하시고, 그 진리의 빛을 통해서 모두가 생명을 얻고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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