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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정의 그리고 평화로(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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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12-04 09:21

본문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26-18  

 

  먹고 마시고 많이 얻고 누리는 것 만이 행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덜 먹고 마시고 덜 누리고 덜 가져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착함과 선함이 있어야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이 없이 감사할 수 없고, 그것
없이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불의와 불법을 찾아가고, 선의 정상적이지 않은, 그런 힘과 권력을 가지고 부리는, 그들만이 누리는 불의의 향연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곳에 더 이상의 선과 진리, 평화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죽음이자 파멸입니다. 

어찌 그 일을 두고, 그런 불법의 행위들을 용납할 수 있을까요? 

 

  오늘 수요일 감사의 날. 권력자에 의한 받아들일 수 도 생각할 수도 없는, 불법과 불의함, 폭력을 배격합니다.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없이 어찌 바른 일이 이루어지겠습니까? 자기의 불의함으로, 자신의 부끄러움과 부정을 

감추고 호도하는 사람은 진리를 거스르릅니다. 온갖 불의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바른 길을, 정의를 훼손하고 

무력화시킵니다. 그곳에는 모두가 모두 공동체가 고통과 죽음의 질곡만이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사랑하고, 남북의 평화를 위해서, 세계 평화를 위해서 용기있게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생명의 사명입니다. 나와 나, 우리 모두, 백성들 모두가 그 길을 가야합니다. 우리 모두를 살리는 생명, 

평화의 세상을 위해서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감사는 선함과 진리를 통해서만이 감사합니다. 정의와 공정을 통해서 감사합니다. 진리가 하느님께로 부터, 그 

은총으로부터 왔습니다. 감사는 사랑을 하며, 그 사랑안에  사랑을 실천하는 정의가 함께 할 때 있습니다. 

감사에 선과 진리가 바탕에 있으며, 그 밭은 진리의 생명의 밭입니다. 그 밭에 씨를 뿌리고, 줄기와 잎을 내며 꽃을 

피워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진리의 정의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선의 길을 가십시오. 진리와 정의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공정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십시오. 그렇게 걸어가는 길에 

감사가 있고, 그 런 길에서 진정한 감사가 이루어집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의 길을 통하여 감사합니다. 

 

  주님, 진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정의의 옷을 입게 하소서. 평화가 제 길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뜻을 따라 그 선과 진리에 따라 이웃과 공동체, 교회, 나라를 사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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