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안배하심(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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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90회 작성일 20-01-20 09:59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살아온 뒤안길를 바라봅니다. 참으로 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의 각각의 일들, 어린이와 청소년 시절, 청년과 장년의 시절, 현재 지금껏 살아온 뒤안길의 일과 사건, 만남과 관계, 희망과 비전이 있었습니다.
좋고 즐거운 일도 있었습니다. 괴롭고 고통스런 일도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행복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생일대의 가장 크고 험하고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스스로에게 엄청난 시련과 절망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앞으로 오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과거의 일을 경험삼아, 풀어가고 또 극복해 나가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그 어렵고 위험한 순간, 그것을 넘지 못했다면 이미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겪한 시련을 감내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위로와 격려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 뒤안길을 생각하면 무엇보다도 '감사'란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 감사는 이끄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이끄심에 섭리가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그 감사의 마음에 그 높고 크신분의 '사랑'이 있었음을 알게 되고, 그분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주님 앞에 겸손되이 고백합니다.
" 위험과 위급함. 당시의 생명의 위협의 극한 상황 속에서 당신은 곁에 계셨습니다.
인간의 허약과 미숙으로 '왜 나만?'이라고 생각했던 것. 그것의 미숙함에서도 함께 하셨습니다.
좌절과 절망 속에서, 당신이 계신가 안계신가?했던 가운데서도 당신이 바라보셨음을 깨닫습니다.
이것이 될까 되지 않을까? 의구심 속에서 당신은 이미 일하고 계셨습니다.
당신은 이루시고 또 이끄시지만, 또 다시 잊고, 믿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의 선함과 참됨 안에서, 저의 사랑과 봉헌에서 당신께서 스스로 이루십시오.
인간은 부족하고 미약하고 미흡한 것. 제 마음을 보지 마시고, 당신 스스로 이루십시오.
또 넘어지고 넘어지는 저를 붙잡아 주시고, 흔들거리는 무릎으로라도 당신을 향해 걷게 하소서.
주님, 저의 남은 여생에서,
과거의 굴절된, 미숙한 그 연속성으로 죄인임을 고백하는 그 과정이, 그 기간이 줄어가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께 온전한 모습으로 살 때까지 끝까지 돌보아 주십시오.
언젠가, 제가 당신을 만나는 날, 당신 얼굴을 마주하는 날.
"그래, 부족하고 미약했지만, 수고했다. 잘 살았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당신 앞에 겸손되이 무릎꿇고 기도합니다.
성령의 힘으로 "아빠, 아버지"하고 고백합니다. 하느님의 자녀고 상속자입니다. 그래서 성령 안에서 늘 감사하며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당신께 의탁하고, 당신을 믿고 희망을 두는 이들 모두에게 길을 열어주시고, 찬미하게 해 주신다는 것을 믿고 또 믿습니다.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선을 이룬다는 것을 믿습니다.
"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 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 8,28
하느님께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성령께서 몸소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선과 진리도, 평화와 사랑으로 우리를 불러주시고, 그 선함과 진리안에서 스스로 역사하심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기도하는 이유는 성령께서 몸소 우리를 위해서 간구하심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로마 8,27).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하느님의 안배하심에 감사하며 간구합니다.
"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그분의 안배하심을 알고 믿기에, 오늘 또한 기도하며 주님께 청합니다. 주님! 제게 그 길을 걷게하시고, 굳건히 걸어가게 하시고, 그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소서. 아멘.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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