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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진리의 길. 그 끝(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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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98회 작성일 24-05-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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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우리는 결심합니다. 결의를 다짐니다. 걸어갑니다. 계속 걸어갑니다. 마침내는 그곳에 도착합니다. 

  여러분은 마음으로 먹고 결심한 것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걸어가고 있습니까? 힘이 듭니까? 게을러 집니까? 

가다가 머칫거리고 있습니까? 멈추었습니까? 아에 그 길을 놓아버렸습니까? 

 

  아니, 왜 가던 길을 굼뜨고 멈추려고 하고 멈추었습니까? 오늘 다시 걸어가십시오. 발목에 힘을 주고 무릎을 펴고 

바로 서서 걸어가십시오. 그것이 선하고 참되고 좋은 일이라면 다시 그 용기 내어 일어서고 걸어가기 바랍니다.

 

  게으름이 가시지 않고 버거움을 느끼고 멀게 만 느껴지면 바로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주님을 향하고 있으면 발목에 

힘들 주어 일어설 수 있습니다. 기도를 이어가면 걸어갈 수 있습니다.

 

  길을 가는 이는 그 길의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지가 있습니다. 그 목적지에서 하는 일이 있고 만남이 있고 결과가 

있습니다. 목적지에 이런 것만 있는 것만이 아닙니다. 가는 동안 주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특별한 대상과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아름다움과 찬란함을 볼 수 있습니다. 뜻과 의미의 만남을 이룰 수 있습니다. 길을 

가는 사람은 목적지의 결과 뿐 아니라 가는 동안에서 그 아름다움과 찬란함을 볼 수 있습니다. 뜻밖에 더 멋진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길에서 그 도중에서 그 길의 목적지에서도 좋은 것이 있지만, 목적지에 도착한 후 돌아오는 길도 또한 아름답고 

찬란합니다. 종종 예기치 않은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희망과 기대와 포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즐거움과 

건강함을 줍니다.

 

  돌아오는 그 삶은 희망과 용기와 담대함이 있습니다. 길의 끝. 목적지에 도달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의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은 다릅니다. 그래서 길을 걷는 이는 그 목적지를 향해서 걷고 그곳에서 좋고 선한 결과를 

얻습니다.

 

  예수님도 하느님에게서 세상에 오셔서 줄곧 걸어가셨습니다. 말씀과 치유,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셨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에게 그 구원의 행복을 전달하였습니다. 세상에서의 길. 그 목적을 이루셨습니다. 뿐 만아니라 죽음에서 

그리고 당신이 부활을 통하여 영원한 모두의 부활의 은혜를 선사하시고, 영원한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성령을 

보내주시고 부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갑니다. 주님께서 걸어가시고 죽음을 넘어 걸어가신 길. 부활과 함께 성령을 영원히 

부어주신 길을 따라 갑니다. 그렇게 하여 참되고 좋고 아름다운 생명,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길을 가는 이. 그는 끝을 보고 그곳에서 기쁨과 찬란함을 맛봅니다. 

그 길을 따라 그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주님, 당신께서 길 진리 생명이다. 고 하셨습니다. 당신이 참 목적. 참된 끝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의 길을 걸을 때, 온세상에서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서 찬란함을 맛보게 됩니다. 아멘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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