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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받음(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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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24-03-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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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지난 날에 간구한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청한 일 있습니다. 울부짖음, 절규에 가까운 간청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주님, 도와주소서. 저는 저는 칠흑같은 암흑 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제게 조금의 빛도 희망도 없습니다. 길과 방법도 무엇하나 길이 없습니다.

 

  제가 당신께 드릴 것은 당신께 의탁하는 길 하나. 오직 당신께 부족하고 아무 것 할 수 없는 저 만을 보여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친구들 마저 멀리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말 조차도 내게 아무 의미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무엇하나 가능하다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주님! 도와 주소서. 절망의 구덩에서, 죽음의 그 질곳에서 저를 구해 주소서!"

  지난 날의 간청하고 부르짖고 절규하던 그 때를 생각합니다.

  지금, 주님께서는 그 일을 바르게 이끄셨고, 그 험경과 위경과 곤난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당시의 청함과 간청을 생각합니다. "그 때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으며 좌절하고 절망감을 가졌던 가를!"

 

  주님, 이 모든 일, 모든 상황, 모든 처지. 고통과 절망과 그리고 절규의 시간을 멎게 해주고, 그 소생의 길을 가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직 감사의 기도를 봉헌합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우리가 기도하고 간청하였던 것은 무엇이었나? 그 기도 간청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지금도 그 간청과 간구를 드리고 있습니까? 혹시 그 일을 잊지는 않았습니까? 우리는 과거의 시련과 곤난의 일과 

자리를 바라봅니다. 그 간구와 간청은 지금도 유효한 것이고, 또한 다시 그 일이 닥치지 않도록 기도하고 준비하고 

바르게 실행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에 의해서 지금 쉼이 되고 여유가 되고 감사가 되는 것이라면, 이 은혜와 축복을 풍부히 

누리도록 하고 이를 위해서 더 선과 진리, 정의와 평화의 삶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진리의 삶으로 하느님께 

기도하고 그 거룩한 시간이 끊이지 않게 하기를 바랍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위험과 위경에서 구해주신 것을 생각합니다. 그 벗어남에서 쉼과 자유와 

해방을 갖게 된 것을 기뻐하며 찬미합니다.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주님께 기도하며 우리를 살핍니다. 주님께서 몸소 

이루신 감사와 기쁨을 다시금 봉헌합니다.

 

  주님, 당신께 드린 간청과 간구를 통하여 당신 몸소 이루시고 들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진리의 길, 선과 

진리의 길을 통하여 평화를 이루고 살게 하소서. 오늘도 당신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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