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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이루는 일(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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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5-04-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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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은 스스로 이루어지는 언어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말씀은 힘이 있고 생명의 원천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진리'라고 합니다.

 

  말씀을 찬송하는 이는 주님, 당신의 기적을 낱낱이 이야기 합니다. 원수들이 물러가고 당신 앞에서 비틀거리고 

쓰러져 갑니다(시편 9,2.4). 주님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 흙 도가니 속에서 일곱번이나 정제된 순 은입니다(시편 12,7).

 말씀은 저희를 지켜주시고 영원히 보호해 주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 말씀을 통하여 생명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길. 그 

계명의 길을 꿋꿋히 갈 수 있습니다. 제 발걸음을 비틀거리지 않습니다.

 

  주님께, 그 말씀으로 말씀드리고 제 말씀을 들어주시라.고 기도합니다. 그 말씀을 통하여 당신의 눈동자처럼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어둠과 악인으로 부터 숨겨주십시오. 기도합니다.


   물이 흐르고 흘러 나가고 또 돌아가고 넘어가고 하면서 바다로 흘러 가듯이, 말씀을 사는 이는 그 말씀의 생활을 

멈추지 않습니다. 막히면 돌아가고 닫히면 넘어갑니다. 그렇게 해서 말씀은 흘러가고 돌아가고 넘어가며 마침내 흘러

넘쳐서 바다를 이룹니다. 만일 그 말씀이 멈추거나 흐려졌다면 그 말씀이 돌아가지 않고 넘치지 않았다면, 그 말씀의 

원천과 정의를 잃은 것입니다. 그 말씀을 빛을 발할 수 없고 생명이 될 수 없습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스스로 이루어지고 스스로 모든 것을 이룹니다. 말씀은 진리이며 자유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머무르게 하는 이는 늘 새롭고 생명이며 새 잎과 꽃과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 이가 기적을 

경험하고 그에게서 원수가 물러가고 그를 지켜 주시며 보호해 주십니다. 그 말씀을 간직하고 머무르게 하면서 그 

말씀을 실천하는 이. 그는 복되고 또 행복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물은 스스로 흐르고 깨끗해지면 살아있는 꽃과 열매를 내듯이, 그 말씀을 사는 이는 

자신을 정화하고 생명을 누리고 생명을 나눕니다. 그 꽃과 열매를 통해서 향기와 열매를 내며 생명의 향연을 베풉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으로 살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을 마음에 담게 하소서. 그 말씀이 흐르게 하소서. 

저를 정화시켜 주소서. 그 향기로 모두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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