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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집을 향해(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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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5-04-30 09:29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요한 8,31-32

 

  집은 편안한 곳입니다. 집에서 쉴 수 있고, 머물 수 있고 누릴 수 있습니다. 집에서 위로를 받고 마음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먼 곳에 있다가 집에 돌아오면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쉬고 누리고 회복되고 또 다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모든 생물들. 그들도 집이 있습니다. 까치가 늦은 이 봄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여느 까치들보다 더 늦게 집을 짓고 

있습니다. 건너편 나무에 집을 지었는 데, 그 나무 불편한 둥지를 떠나 집 근처 소나무에 집을 급히 짓고는 둥지에 

머물기 시작하였습니다. 불편한 나무 가지에 머물지 않고 옮기는 그들의 지혜를 봅니다. 그들이 집을 마련하였습니다.

 

  자기 둥지. 집을 만들고 머물며 새끼를 기르고 그들을 내보내게 됩니다. 집이 창조. 탄생 기름 파견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집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계시고 형제 자매들이 있으며 가족들이 있습니다. 집은 그런 바르고 

좋은 공동체입니다. 이곳에서 시작과 만남과 기름, 건강과 장성함이 있습니다. 집이 보물이고 보배입니다. 

그런데 집이 없는 이는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겠습니까? 얼마나 측은합니까? 집에서 돌봄과 사랑을 받습니다. 

 

  집에서 가족이 있고 부모 형제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갑니다. 집에서 바르고 좋은 이가 태어나고 

성장합니다. 그렇게 해서 모두에게, 세상에 유익이 되게 합니다. 돌아가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바르고 선한 집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 집이 모두에게 축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을 바르고 선하며 좋은 집으로 만들도록 해야 하며, 

누구나 집을 그렇게 아름답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집에서 신앙의 형제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형제 자매들이 있습니다.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쉬고 머물고 즐거워하며 

기뻐하도록 노력합니다. 주님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이 좋고 행복합니다.

 

  특히 주님의 집에서는 생명과 구원, 영원한 생명을 나누고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나누고 

서로 사랑하고 이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세상의 집에서 가족과 나누는 위로와 격려가 있는 것처럼, 주님의 집에서는 

주님의 가족들과 함께 나누며, 보다 더 뜻이 있고 힘있는 즐거움과 기쁨이 있습니다. 이 집에서 진리와 생명, 영원한 

집에 대한 큰 뜻이 있습니다. 단순히 세상의 집에서 사는 것는 내 혈연의 가족에게 기쁨과 쉼이 되지만, 주님의 

집에서 살며 즐기며 기뻐하는 것은 모두에게 모든 사람에게, 그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 기쁘과 영원한 행복의 

희망을 줍니다.

 

  주님의 집에서, 주님의 가족들과 누리고 벗삼고 함께하는 일은 그 기쁨의 샘이 마르지 않습니다. 주님의 가족의 

벗삼음은 늘 새롭고 생명이 되고 꽃을 피우고, 기쁨의 향연 속에서 살아갑니다. 주님의 집은 넓고 높고 깊습니다. 

그 집에 사는 이는 기쁨과 행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것은 주님의 집에 살면서 그 집의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집의 가족들이 혼자만 이 

기쁨을 전하지 않고 함께 복음의 기쁨을 전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다른 형제들의 기쁨과 복음을 듣고 또한 행복해 

합니다. 

 

  세상의 집에서 집안의 자랑은 질투의 대상이 되지만, 주님의 집에서의 자랑은 모두에게 기쁨과 사랑과 선물이 

됩니다. 주님의 집에서 사는 이는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주님의 집에서 형제 자매들이 함께 삶이 감사와 찬미입니다. 어디에서도 이런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주님의 집에서 나누는 나눔은 줄곧 행복입니다.

 

  주님, 주님의 집에서 함께 하는 형제들에게 더욱 믿음과 용기를 주소서.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벗삼고 함께 

누리는 선물과 축복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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