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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예"하는(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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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5-03-25 09:37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21-32

 

  선한 말에 "예"하는 이는 사랑은 받습니다. 참된 말에 "예"하는 이는 존경을 받습니다. 아름다운 말에 "예"하는 이는 

"기쁨"을 얻습니다. 여러분은 "예"하는 데 열려있습니까? 아니면 "예"하는 데 닫혀 있습니까? 

 

  "예"하는 데 열려있기를 바랍니다. "아니오"보다, "예"하십시오. "예"하면서 모든 일에 기쁨으로 "찬미"하십시오. 

선한 일에 "예"하는 이는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 "예"에서 하느님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으로 부터 파견된 가브리엘 천사께서 마리아께 성령께서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였을 때(루카 1,35), 마리아께서는

 "예"하고 응답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그 이룸의 말씀,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완성의 말씀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에 부정적 의견을 천사에 했을 때, 그는 벙어리가 되고, 아이를 "요한"이라고 할 때, 곧 주님의 말씀에 

"예"하고 순종했을 때, 그가 벙어리의 입에서 풀리게 되었고, 주위 사람들이 찬미하였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기도할 때, 거룩한 미사에 참된 전례가 될 때, 사랑을 할 때, 거룩한 말씀을 묵상할 

때, 그리고 믿음동료들의 대화와 선업에서 하느님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들을 때 마다,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알아채고 깨달으며 "예"라고 응답합니다.

 

    "예"라는 응답은 주님의 진리의 말씀에 순종함이며,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며, 말씀의 영광을 모두와 누리기 

위함입니다. 마리아의 "예"를 통하여 모든 세대 모든 백성들이 구원자 하느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그 말씀이 진리로서, 그 말씀은 이루어집니다. 내게 우리에게 공동체에 오신 말씀은 그 말씀의 

순종으로 완성되어집니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오면 그냥 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십니다. 그래서 땅이 기름지고 싹이 돋아나 씨뿌리는 

이들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베풉니다. 주님의 말씀도 주님께 그대로 돌아가지 않고 반드시 당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고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십니다(이사 55, 10-11).

 

  주님 말씀이 다가올 때, 그 말씀을 영접합니다. 그 말씀에 "예"하고 고백하고 순종합니다. 그 진리의 말씀에 순종은 

창조의 하느님의 역사를 이룹니다. 비록 나는 작은 자이나, 말씀의 이룸은 크고 창대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오늘 작고 미소한 말과 만남과 대화에도 그 말씀에 "예"하고 응답합니다. 진리의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주님! 오늘 말씀에 귀를 열고 마음을 열게 하소서. 그 말씀이 밭이 풍요롭게 하소서. 그 말씀의 씨가 싹이 트고 

자라게 하소서. 말씀으로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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