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그 자유가(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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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5-09-30 12:13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말을 생각만하지 않습니다. 말을 마음에 간직하면서 그 말을 선함으로 참됨으로 실행합니다. 그 말의 진리라는
것을 확증합니다. 말을 생각만하고 지식으로 뜻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실제로 실행하는 일에 굼뜨기도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뜻을 알지만 실행과 그 실천에는 머뭇거리거나, 머뭇거리다가 더 이상 실천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 말과 그 말씀이 의미가 없고, 무의한 채 흘려버리고 보내버리고 맙니다.
알고 있지만, 뜻은 생각하지만, 실행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말. 말씀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그러니까 말을 배우거나 말씀을 배우거나. 그리고 말도 못 배우고 말씀도 못 배운 이들이 똑같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기는 하고 지식은 있으나, 실상은 모릅니다. 그것의 참 지식을 모르고 있습니다.
말씀이 힘이 있고 살아있기 위해서는 그 진리를 실천해야 합니다. 자신은 선하게 참되게 살지 않으면서 남에게는
선하게 하라, 참되게 살아라!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선함과 참됨을 살지도 않으면서 상대에게 그것을 강요할 순
없습니다. 선함과 참됨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그 선함을 참됨을 그 사람과 현장에서 보여주어야 하고, 자신을
희생하고 수고하고 그 십자가를 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제서야그는 그 실제의 모습에서 선을 배우고
참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야 그가 선과 참, 그리고 선업의 아름다움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에게 말했습니다.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하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는다.하였습니다(루카 11,42). 율법 교사에게는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놓고 너희 자신
들은 그 짐에 손가락하나 대려고 하지 않는다.하였습니다(11,46).
예수님은 성경을 알고 또 정통하다는 율법 교사들에게 오히려 그들이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리고,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은 이들도 막아버린다.고 하였습니다(11,52). 말로 율법을 전하면서 그것을 실행하는
것에 굼떴습니다.
안다고 하지만 알지 못하기도 합니다. 지식이 있다고 하지만 지식이 없을 수 있습니다. 슬기와 지혜가 있다고
하지만, 슬기롭지 않고 지혜롭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슬기롭지 못하고 지혜롭지 않다고 지적하지만, 바로
내가 슬기가 지혜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지만,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면서 노심초사하셨고,
힘겨우시기도 피곤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주셨습니다. 한 개인의
고통과 아픔과 절망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를 회복시켜 주시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지식으로만 말로만 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그와 함께 하시고 동행하시고 만져주시고 접촉하였습니다. 그분은 말씀과 함께 늘 만나셨고,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하느님 말씀에 머무는 이는 그 지식과 지혜가 머무는 현장에, 그 사람, 그 사건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 안에서
진리를 알고 진리를 사랑합니다. 그 진리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자유가 그 진리에서 나옴을 알고 실행합니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은 선과 참됨, 사랑과 평화을 성실함에서 이루어집니다. 만남과 자리와, 그 일에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그 현장. 그 자리에서 당신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당신의 그의 원의와 바람. 그 간절함
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 일으키시고 회복시키며,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주님, 제가 오늘 당신의 말씀으로 살게 하소서. 말씀의 지혜와 슬기로 살게 하소서. 말이 아니라 그 실행으로
살게 하소서. 그 말씀이 진리로서 자유가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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