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앎과 모름에서(2023.06.0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23-06-07 11:36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우리는 앎에 대한 바람이 있습니다. 지식을 희망합니다. 지식을 희망하는 이유는 그 곳에서 지혜가 나오기 때문입니

다. 지혜가 있는 이는 지식이 있고, 지식이 있는 이는 지혜를 찾습니다.

 

  앎이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에는 사람이 있고, 일이 있고, 사건이 있습니다. 현장에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현장을 

바르게 볼 때, 그 장을 바르게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쨓든 앎은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에 주요함을 

갖지 않는 것은 온전한 참 지식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 앎은 현장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시지 않고 땅이라는 '현장'에 오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 그렇다면 우리야 오죽, 그곳에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높든 낮든, 가졌든 못가졌든, 소유와 높이에 상관없이 현장을 바라보고, 그곳에 가야합니다. 

그래야 앎이 있습니다.

 

  현장의 일과 만남에서, 접촉과 관계에서, 그 식별에서 앎과 모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현장은 모든 생각과 가치, 

가짐과 못가짐, 잘잘함과 못함, 장단점 모두가 드러나는 곳. 그 자리입니다. 우리는 것을 바르게 보고 이해하고 참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자신의 허물을 바라보고, 잘못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가치와 길을 새롭게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의 새로운 앎에 감사합니다. 그곳에서 과거에 몰랐던 '모름'을 알게 됨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늘상 

아는 존재가 아니라, 한편은 모르는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과 그 자리에서 '겸손'의 마음을 갖습니다. 

설령 내가 잘 알았다. 하더라도 동시에 모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완전하다거나 온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앎을 통해서 나의 허물과 부끄러움을 알게 될 때, 감사합니다. 단점과 함계, 죄와 잘못을 알게 될 때, 감사합니다. 

그 앎에서 회심이 회개가, 곧 방향 전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앎이 없으면 회심과 회개를 할 수 없습니다. 앎에서 그 

방향 전환이 있습니다. 그 방향 전환이 얼마나 복된 것일까요? 앎을 통해서 그 지식을 통해서 다른, 더 좋은 방향과 

길을 간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일까요? 과거에 걸어왔던 길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앎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요?

 

  현장에서의 앎에서 나 자신의 본성과 본질의 가치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나의 선함와 아름다움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현장에서 그 찬란함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부터 오늘 이 시간까지의 나의 선업과 복됨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현장의 앎이 필요하고, 그 현장의 지식을 늘상 필요로합니다.

 

  그 현장에서 사랑과 자비, 선과 진실, 정의와 평화를 보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여 앎이 얼마나 찬란한지를 알기를

 바랍니다. 앎을 통해서, 또한 모름에서 주님께 감사합니다. 기뻐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주님, 제가 앎에서 지식이 되고, 그 지식에서 지혜를 얻게 하소서.  그 앎에서 바른 길을 걷고 당신의 길로 올곧게 

가게 하소서. 그 앎이 아름다움이고 찬미임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