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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새로워 지는(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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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81회 작성일 23-06-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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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여름이 되면서 나무와 풀들이 잘 자라고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한 노력입니다. 숲속에서 작은 나무들이나 풀들도 자랍니다. 그렇지만 큰 나무들 밑에 있어서, 웃자라기도 합니다. 

자라다가 약해지면 넘어지고 합니다. 충분히 햇빛을 받아야 하지만, 숲속에서 작은 나무들은 큰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받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숲속에서 작은 나무나 풀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은

큰 나무 사이, 잎 사이로 빛을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도 매일 새롭습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릅니다. 어제의 믿음이 다르고 또 오늘 믿음 생활이 

다릅니다. 믿음이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설령 "오늘 내 믿음이 왜 이렇지?"하더라도 그 믿음은 어제와 다르고 오늘, 새로워졌습니다. 어제의 믿음 생활을 

바라보고, 반성하는 오늘이라면 그것도 믿음이 새로워진 것입니다. 믿음 생활은 늘 새롭게 변화되고 성장합니다. 

   만일 "왜 내 믿음 생활이 이 모양이지?"하여도 현재의 나의 또 다시 믿음은 새롭게 나아갑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에서, 어제의 허물과 부족함을 생각하면서, 오늘 반성하고 그리고 새로운 것은 무엇이지? 생각하고 다시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신앙은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은 흘러갑니다. 계속 떨어지는 물은 구멍을 파고 구덩이를 팝니다. 끊임없이 흐르는 물은 마르지 않습니다. 

주위에 도움을 주고 주변을 살게 합니다. 내가 오늘 "새롭게 시작하는 구나! 오늘 새 길을 걸어가는 구나!"하면, 

그리고 새 걸음을 걸어가면 좋은 일, 좋은 만남을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믿음에 용기를 갖고, 걸어가는 순간부터 

우리는 새로워집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공생활 시작하면서 줄곧 걸어가셨습니다. 만남을 가졌습니다.

 만남에다 대화를  사람들을 고치고 치유하였습니다. 이곳 저곳 각 지역을 다니면서, 복음의 기쁜 소식의 해방을 

알렸습니다.

  비록 어제 힘들고 어려웠다고 하여도, 답답하고 갈 길에서 헤메였다 해도, 주님을 향하여 그분의 얼굴을 보고 

기도하고 시작하는 발걸음은 새롭습니다. 그 발걸음에서 자라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지금껏 이 길을 걸어왔고 자라고 있으며 열매를 맺었습니다. 주님의 마음과 눈에서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 일을 이루지 않고서는 그 말씀이 그냥 돌아오지 않습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가는 말씀은 그분에게 헛되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반드시 주님께서 뜻하시는 바를 이루며 그분께서 내린 사명을 

완수합니다(이사 55,11).

 

  주님의 말씀을 새기는 것은 그 말씀을 알아채리기 위해서 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는 것은 그 말씀이 나의 

것이 되고 내 안에서 주님께서 활동하시도록 합니다. 말씀을 간직하는 것은 주님의 일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당신 말씀을 통해서 당신을 드러내시고 나와 함께 동행하십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 말씀을 알고 간직하고 사랑합니다. 말씀이 내 안에서 형제들에게도 이루어지도록 격려합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이 기쁨과 행복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당신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소서. 

새롭게 당신 말씀과 함께 나아가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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