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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자기를 알며(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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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48회 작성일 23-06-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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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사람이 방어적이기도 합니다. 공격적일 수 도 있습니다. 폐쇄적이고 심히 닫아 놓을 수 도 있습니다. 늘 불평하고 그것을 늘어놓는 이도 있습니다. 말할 때 마다 자기 자랑을 늘어 놓으며, 타인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방어한다는 것 막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격할 때는 내면에서 공격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폐쇄하고 닫아야 하는 이유는 그 폐쇄와 막음의 이유가 있습니다. 불평하는 이는 불평의 이유가 있고, 그것을 늘어 놓는 이유는 그 늘어놓는 이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이가 있습니다. 자신을 개방하고 활짝 열어 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늘 개방하고 자유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상대의 말을 듣고 상대와 조화를 이루는 이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어떤 모습이나 자세를 선호합니까?

 

  용서는 왜 내가 방어적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왜 내가 공격적이지? 왜 폐쇄하고 막고 있지?를 생각으로 풀어가는 길입니다. 방어한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내가 공격한다고 해서 또한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방어하거나, 또는 공격해서 나를 위하고 그를 위한 것이라면 방어도 해야 하고 공격도 해야 합니다. 그것 또한 용서를 위해서 풀어가는 길입니다. 내가 두들겨 맞고 있으면서, 어려움에 처하고 위급한 데도 방어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가 마구 공격하는 데 그대로 맞고만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마땅히 공격할 때는 공격해야 합니다. 공격을 통해서 선을 이루고 정의와 공정을 이룰 때가 있습니다. 이것 또한 용서를 위햇 풀어가는 과정입니다.

 

  용서는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 평화와 생명의 조화와 질서의 생활이자 행동입니다. 그런 조화와 균형과 실천이 이루어져야 용서가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사마리아를 여행 할 때, 사마리아 사람들이 당신의 일행을 받아들이지 않자, 야고보와 요한이 하늘에서 벼락을 내릴까요? 하자, 그들을 크게 꾸짖으셨습니다. 성전에서 소와 양을 파는 이들, 비둘기 장수, 환전상들에 대해서는 채찍을 사용하여 쫓아내고 판을 덮어버리는 일을 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과 자비를 거슬르고, 거룩함과 기도와 평화를 거슬리는 것에 대해서 공격적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용서를 위해서 평상시 조화와 질서를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선의와 진실을 바탕으로 하는 온유함과 평화입니다. 바다는 평온화 함께 거칠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모든 것이 살고 함께 우글거립니다. 

  용서의 끝은 살리기 위함이고 생명을 위한 길입니다. 용서의 끝은 모두가 사는 것. 그것을 위한 용서입니다. 그렇게 하여 용서의 하느님이신, 자비의 주님을 따라갑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통해서 용서의 길을 알고 좋아합니다. 용서하는 이는 용서받고, 용서받은 이는 또한 용서합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선함과 자비를 알고 따르게 하소서. 용서하는 이, 그 제자가 되게 하소서. 용서를 통해서 자비의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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