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성령의 인도하심(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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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5-03-06 11:30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3-23
용서. 용서하기가 쉬운 것인가? 용서에 대해서 말하면 그것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선뜻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어떤 이가 내게 고통과 괴로움을 주었습니다. 내게 좌절과 절망을 안겼습니다. 더구나 선하지도 올바르지 않고 오만합니다. 정말 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과 거리가 멀고 선함으로 돌아오 가능성 조차 없다고 여깁니다. 지금도 그 사람을 보면 고개를 돌리고,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에게 살아있음, 생명에 대해서 말한다면, 그럴 만한 자격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사람을 살리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려고 덤벼드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이익과 편리를 위해서 편을 가르고 자기에게 이익이 되고 즐거운 사람만을 받아들입니다. 그러고서는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좋아하던 친구도 제껴버리는 그런 무뢰하고 무도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 용서한다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런 사람이라면 그를 용서하기 전에 내가 받은 고통과 아픔과 상처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사실 나 자신이 살아나고 새 생명의 길로 가는 데에 노력하는 것이 용서의 시작입니다. 하느님은 나 자신을, 나의 회복과 건강의 재생을 정말 사랑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상대를 받아들이고 화해하고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지날의 상처의 잊음과 회복과 치유가 먼저임을 아는 것이 용서의 시작입니다. 그렇습니다. 용서는 그를 용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곧 상처받고 괴롭고 고통속에 있는 나를 먼저 치유하고 회복합니다. 내가 스스로 건강하고 설 수 있도록 나를 추스리고 걸어가고 일어서도록 하는 것이 용서의 시작입니다. 내가 먼저 회복되고 치유되고 건강해야 그를 바라볼 수 있고, 그를 향할
우리는 이런 가운데서도 믿음을 갖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희망과 믿음을 갖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친교에 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성령의 희망과 믿음으로 통하여 용서의 전망을 얻습니다. 성령의 믿음의 전망은 늘 자유와 해방과 사랑과 정의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의 인류의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우리가 용서와 그 용서의 전망을 갖는 것은 우리 자신을 성령에 의탁하고 그분의 우리와의 친교의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주시고, 나의 원수와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니다. 이는 나의 인간적 원의보다 당신 하느님의 은총과 그 자비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그 은총의 힘이 그분에게서 우리에게 전달되어 오는 것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용서의 전망이 있습니다. 지금 그를 받아들이거나 이해하고 화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성령께서 늘 우리와 친구되시고, 그분을 맞아들이고 영접할 때, 우리는 용서의 전망에서 사는 것이고, 용서를 향한 은총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용서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주님, 친구이신 성령께 의탁합니다. 그분께 말씀을 드리고, 그분께서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심으로 인도하심을 알고 믿습니다. 용서의 길을 따라 걷게 하소서. 그 은총을 베푸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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