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불을 끄는 자선(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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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25회 작성일 23-04-13 09:44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기도하는 이는 용서를 구합니다. 선을 찾는 이는 용서의 길목을 찾아갑니다. 진리를 따르는 이는 용서에 도달합니다. 자선하는 이는 용서하는 이입니다. "물은 타오르는 불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앱니다." 집회 3,40
그가 자선을 시작할 때, 풀어가고 끝내 용서하고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물이 불을 끌 수 있습니다. 물의 성분과 물의 가장 작은 알갱이는 불꽃을 없앨 수 있습니다. 불을 끄는 것은 막대기가 아니라, 작은 알갱이가 모여진 물길을 통해서 입니다. 화가 났을 때, 고요함과 평안을 찾습니다. 한적함과 평화를 얻습니다. 그렇게 하여 화를 흘러가게 하고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옵니다. 화해, 그 마음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한적함과 평안은 우리의 선한 마음, 착한 마음, 참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화가 나고 분노심이 있을 때 무엇보다도 우리의 선함과 참됨의 마음을 생각하고, 선의로 자선을 시작해야 합니다.
자선하는이는 화가 나고 울분을 토로하면서도, 그 해결책을 찾아갑니다. 화가 날 때는 화를 내야 합니다. 울분을 토할 때는 토해야 합니다. 화를 내는 것이나, 울분을 토하는 것이 잘못이 아닙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잘못도 없는 데,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괴롭힘이나 조롱을 당하는 데도 화를 내지 않는 이는 없습니다. 더욱이 울분을 토할 때 참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와 울분은 내게 위로와 회복의 발로이기도 하고, 선을 향한 마음의 발로 입니다. 화도 낼 줄 알아야 하고, 울분을 토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맞은 사람이 아프다고 말을 못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때리는 자가 그 사람인데, 그의 불의와 폭력을 그대로 맞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를 내고 울분을 토할 줄 아는 사람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화와 울분은 시작과 함께 해결의 실마리가 있어야 합니다. 원인을 마련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의 진실과 정의로움이라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내가 그에 대한 진실과 정의로 실마리, 그것을 마련하지 못하면 내가 그를 용서했다 하더라도 온전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는 회복과 치유가 되지 않은 채 남았습니다.
용서는 나의 선함과 진실, 자비와 정의로움을 이루어지지만 상대도 동시에 선함과 진실, 자비와 정의로움으로 귀결되어야 궁극적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자선은 나의 자선의 노력과 함께 상대도 그 자선을 의미와 용서를 알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나도 물로 불을 끄고, 상대도 물도 자기 불을 끌 수 있어야 합니다. 나도 스스로 용서의 원천을 찾아가고, 동시에 그도 용서를 알도록, 그도 끝내 그의 죄와 악행을 회개하고, 그 스스로가 용서 받았다. 고 여길 때까지 이루어지는 자선을 행해야 합니다.
자선하는 이가 됩니다. 물로 불을 끌 줄 아는 이가 됩니다. 자선은 나의 위기와 재앙에서 구해주고, 나를 살리는 일이 됩니다. 자선하는 이는 용서하는 이고, 또한 상대가 자선하도록 도와 줍니다. 그가 자선하도록 하면서 위로와 치유, 공동체의 해방을 맞게 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용서는 자선의 마음입니다. 나나 우리, 그나 모두가 자선을 하고, 자선하도록 도와줍니다. 그가 자선을 시작할 때, 궁극적 용서가 시작됩니다.
주님 오늘, 저 자신에게도 자선의 뜻을 살게 하소서. 선의와 진실로 자선을 이어가게 하소서. 용서의 길에서 자선이 소중함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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