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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힘듦을 넘어서(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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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23-03-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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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은 선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참 좋은 일이면서도 거듭 계속되면, 

또 이어서 오면 그 일과 만남과 그리고 어떤 과제가 힘이들고 부담이 되고, 어떤 경우는 그것을 피하고 싶습니다.

 좋고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지만, 그것이 버거움이 있습니다.

 

  그를 위한, 그에게 도움이 되는, 곧 그가 소생하고 살아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일과 만남을 하고 나서는 정신

이나 육체가 피곤하고 무기력함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마음 깊은 데서는 고맙고 감사하나, 몸은 즐거움과 쉼으로

남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경계할 일은 좋고 선하고 아름다운 일을 하고 난 후 입니다. 그렇게 한 후에는 필히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

곧 주님께 가지고 올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지고 옴은 또 다시 되돌아 봄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왜 내가 그 일을, 만남을 가졌는가? 내가 왜 그렇게 대하고 필요함을 나누었는가?

그것이 내게는 무슨 뜻이 있고, 그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더욱이 주님께는 무엇이었과, 그분께 드린 것은 무엇인가?"

 

  선한일, 좋은 일, 아름다운 일. 그 다음에는 이런 회상과 함께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려야 합니다. 

그 자리를 마련합니다. 실상 그 일과 만남과 사건은 내 스스로가 이룬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게 보여주신 일. 

내게 부여하신 일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로 연유한 것이 아니라 그분으로 부터 연유하였음을 다시 

깨닫습니다. 그것으로 다시금 회복하고, 주님의 감사를 재 발견합니다.

 

   선한 일, 참된 일, 아름다운 일에 대한 이음과 지속함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건조함, 황량함을 느낄 때가 

있고, 무기력과 버거움 마저 느낄 때가 있습니다. 마치 이것은 날씨가 따스하고 포근할 때도 있지만, 찬란한 햇빛을 

내려 화창할 때도 있지만, 눈비가 오고 춥고 마구 젖을 때도 있습니다. 

건조하고 메마르고 뜨겁고 타는 날씨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각각의 날씨라도 세월 속에 있는 것. 

그 모든 날과 날씨가 하느님의 창조의 신비에서 허락한 시간입니다. 

 

  오늘도 나아가는 길. 선함과 착함, 참됨과 좋음에서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시간과 자리와 만남이 여러가지가 있을 

지라도, 그것들이 모두 감사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즐거움과 환호를 넘어 찬미와 찬양이 됨을 믿습니다. 

주님이 앞서 가시고, 우리가 따라가고 있기에 그렇게 됨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감사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감사는 회상이고 성찰이며 그리고 기도입니다. 

만남과 일과 그 사건의 되돌아 봄의 자기에서 다시금 더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오늘 걸어감에서 감사를 알고 그 뜻을 새기며 기도하게 하소서. 

당신은 늘 제게 감사의 기회를 그 감사를 통하여 당신을 찬미하게 함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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