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그 따름에서(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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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31회 작성일 23-03-14 11:05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자녀들 가운데 잘 따르는 아이가 있습니까? 스승의 말씀을 잘 따르고 있습니까?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잘 따릅니까? 곁에 말씀을 잘 따르는 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자녀가 있고, 제자가 있으면 얼마나 기쁠까?
스승에게 많은 제자들이 있지만, 잘 따르는 이는 한 두명이 있습니다. 스승은 그 한 두명의 제자 때문에 기쁘고 감사하며 희망 또한 같습니다.
제자는 스승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스승의 부르심에 "예"하고 응답합니다. 그러나 제자가 따른다고 하지만, 시간이나 세월이 흐르면 스승의 뜻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 것이 빈번합니다. 하물려 스승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만일 스승에게 그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각오가 되있는 제자가 있다면 그 스승은 만 배의 기쁨을 갖고 그는 성공한 선생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스승을 따른다고 했지만, 스승의 체포와 십자가와 죽음 앞에서 모두가 도망갔습니다. 자신들이 알고 있는 메시아, 절대적인 메시아관이 무력화되었을 때, 그들은 자기 목숨 부지를 위해서 피해버렸습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고백하고 그분을 따라 가지만, 얼마 못가서 그분을 더 이상 따라가지 않고, 이미 딴 곳에서 머물거나 딴 일에 열중하고 있는 제자들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할 때, 제자들을 불렀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마르 1,17). 그렇게 하여 어부인 그들은 그물을 버리고, 아버지 제베대오 일꾼과 그리고 배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그렇지만 공생활 중에 그들이 스승 예수님을 뜻을 몰이해 했을 뿐 아니라, 그들은 서로 우위를 차지하려 하였고, 끝내는 모두가 스승을 배반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께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통해서 그들은 돌아올 수 있었고, 오순절 성령의 오심으로 그들은 교회로 돌아오고, 교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부활 후, 그분과 제자들이 함께 아침을 먹을 때, 그분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질문하셨고, 베드로는 세 번이나 스승 예수님을 사랑한다. 고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때 마다,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셨습니다.
주님 공생활 후 부활하시고 나서, 주님께서 그들을 여러 차례 만날 때, 그들이 주님 부활의 현존을 성령으로 체험하고 나서, 그들은 순종하였습니다. 응답하였습니다. 성령의 경험과 함께 교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른다는 것은 처음부터 꼭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분께 대한 응답은 부활하신 주님, 그 은총을 체험할 때 가능합니다. 그 은총에 온전히 응답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나서도 여러 차례 그분의 질문에 응답하고 나서 그렇게 한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을 진리로 깨닫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말씀이 성령의 칼이고, 그 성령께서 그 말씀안에 머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말씀에 응답하고 순종합니다. 말씀을 읽을 때, 성령께서 도와주시고 역사하시도록 기도하고 믿습니다. 그렇게 하여 말씀 봉독이 성령안에서 이루어지게 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을 새기고 사는 제자는 참제자입니다. 진리를 깨닫고 그 말씀에 "예"하고 응답합니다. 그 응답에서 자유를 얻고 해방을 맞습니다. 그 말씀의 응답으로 그는 행복한 제자가 됩니다.
주님, 늘 주님의 말씀에, 그 말씀의 은총에 힘입어 "예"하고 응답하는 제자 되게 하소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세 번이나 그에게 "사랑하느냐?" 질문하였을 때, 그는 세번이나 "사랑합니다"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양을 돌보는 목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고 "예" 고백하며 주님의 일꾼으로 살고자 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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