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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그 나눔의 흐름(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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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55회 작성일 23-01-16 12:48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건강합니다. 돈도 수입도 있습니다. 편안합니다.

가정도 직장, 학교와 직분 일도, 하는 일도 잘 되고 있습니다. 

 

여유도 있고 안정되어 있습니다.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 목적하는 바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 좋습니다.

부부, 가족, 자녀들, 그리고 공동채 까지 편안히 살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건강하다면 그 건강은 의미가 있습니다. 가정, 직장, 학교 등 공동체가 안정되었다면 그곳도 뜻이 있습니다.

생활과 활동, 봉사와 나눔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 길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일과 만남과 활동, 건강을 포함하여 나와 공동체의 일이 잘 될 때 더 큰 의미와 길이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채

야 합니다. 할 수 있을 때 그 일을 하기 바랍니다. 어떤 직분과 위치가 있을 때 그 일을 하기 바랍니다. 

기회가 있고, 힘이 있음을 알기를 바랍니다. 내가 그런 환경과 조건과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약할 때 강함이 될 수 없습니다. 건강하지 않을 때 아픈 이를 도울 수 없습니다. 나이 들어 쇠락할 때 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가진 것이 없을 때 나눌 수 없습니다. 소유하지 않으면 줄 수 없습니다.

 

  아프면 걸을 수 없고 힘있게 나갈 수 없습니다. 만날 수도 없으며 행할 수 도 없습니다. 기도조차도 어렵습니다.

기도도 건강할 때 힘있게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 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 

좋은 일을 하십시오.

 

  우리는 건강할 때, 가지고 있을 때, 그 위치에 있을 때, 소유와 힘이 있었음에도 그 많은 세월을 허비했얼 수 있습니

다. 단지 나와 나의 가족, 나의 조직만을 위해서 힘을 다 소진하였습니다. 다른 형제를 바라보거나 다른 이웃을 잊고 

살아왔습니다. 더욱이 그 일과 만남과 나눔은 딴 사람의 일이라고 치워 버렸습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몸이 쇠잔해지는 것을 알면서, 곧 건강의 위기를 느끼면서 내 손과 내 선의 창고가 비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 갔을 때, 그분 앞에 내 손에서 무엇을 보여 드릴 수 있을까요? 무엇 무엇을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까요? 혹시 부끄러운 것이 내 손에 남아있고, 하늘에서는 아무 쓸모도 없는 것들이 들려 있다면, 무슨 말로 설명을

주님께 해 드릴 수 있을까요?

 

  주님께 청하고 있다면 그것은 나의 건강과 유익과 필요를 위한 것을 청합니다. 그러나 그 건강과 유익과 필요는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나의 것이기도 하지만, 너. 형제들의 것, 공동체의 것이기도 합니다.

곧 건강하다면 그것이 나의 건강의 기쁨과 위안이지만, 나의 건강은 그의 우리 모두의 건강과 기쁨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물질과 소유는 나의 소득과 여유이지만, 그것은 다른 형제를 위한 소득과 여유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영예와 지위가 나의 영광이요 환호이지만, 다른 형제와 이웃의 영예요 환호가 되어야 합니다.

 

  청하는 것이 나와 가족과 자녀의 유익과 필요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가족, 공동체의 유익과 필요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청할 때, 나의 것. 나의 소유. 나의 건강, 나의 필요만을 청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너, 우리,

모두를 위해 청하는 것입니다. 그 범위와 넓이를 크게 하고, 그것을 그렇게 사용하고 나누고 섬기기 바랍니다. 

그것이 청함의 정신입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나의 건강, 바람, 희망을 청합니다. 그것을 청합니다. 더 나아가서 나의 유익과 필요가 

동시에 모두에게 기쁨과 환호가 되도록 청합니다. 그리고 실천합니다.

 

  주님, 당신께 청하면 주시는 분, 찾으면 얻게 하시는 분, 두드리면 열어주시는 주님임을 믿습니다. 

이 청함과 간구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 되게하시고, 그렇게 살고 실천하는 제자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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