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진리와 생명에서(2023.01.20)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93회 작성일 23-01-20 09:37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갖가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쉽고 편한 길을 가는 이도 있지만, 어쩔수 없이 힘들고 팍팍하고

어려운 길을 가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길을 운명적으로 가고 있고, 어떤 이들은 그것을 극복하고 개척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생활과 가족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어떤 이들은 자기 영예와 소유를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 건강과 유여를 위해서 합니다. 

"아!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나? 무엇을 위해서, 왜 이것을 하고 있나?

그것이 필요한 것인가,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 끝이 소중한 것인가?

그렇다면 지난 날은 그렇다 치고. 오늘 이후는 나는 어떤 길을 가야하나?"

 

예수님의 제자들의 직업은 어부였습니다. 세리도 있었고, 열혈당원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장사하는 이도, 그리고 

그분의 형제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각각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각자 나름의 직분과 직업을 

가지고 살아갔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부모가 그 일을 하고, 어릴 때 부터 배운 것이어서 그렇게 운명적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이 단지 그들이 알고 배운대로 그 길을 운명적으로 가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과거의 

길과 직업과 직분을 넘어서 그들을 불러내었습니다. 물리적 세상의 길에서 영적이고 복음적인 길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들을 불러내어 복음, 그 기쁨. 곧 사람을 낚는 어부의 그 직분으로 불렀습니다. 모두를 그 방향과 그 비전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분께서 하신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마르 1,17

세관에 앉아있던 알패오의 아들 레위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라." 마르 2,14

 

  단지 세상의 물리적, 현상적인 일에 운명적으로 가고 있던 그들을 따로 불러 내어 기쁜 소식, '복음'의 일꾼으로

불러내었습니다. 분명 어부들이나 세리들이나 그들은 부모나 부모 이전 부터 그 일을 해 왔을 것이고, 그것을 어릴 

적부터 배웠을 것입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이미 익숙한 것들이었습니다.

 

  우리도 과거부터 가정과 부모, 형제들 부터 해오던 것에 익숙합니다. 지식이나 영예, 돈이나 건강, 공부나 활동에 

익숙하면 그 자손들이 그렇게 가기가 쉽습니다. 종종 부모 시대에 곤난과 빈곤이 경험을 경험한 윗 어른들은 자식 

세대에 더 나은 길을 가도록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고 온 힘을 기울이거나 어떤 경우는 투자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모가 삶의 방식과 가치와 신념과 삶의 방식에 따라 걸어갑니다. 그렇게 정형화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그 부모나 그 세대에 그렇게 가도록 하지 않고,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으로 그들을 불러 내고, 

그 일꾼과 사도가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기쁨으로 불러 내시는 분, 그 좋은 소식으로 이끌어 내시는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따르고 

사랑하는 것은 그분은 우리를 기쁨으로 인도하고, 그 환호와 축복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그렇게 하십니다.

 

무슨 길을 걸어왔습니까? 왜 그 길을 걸어왔습니까? 

지금 무슨 길을 걷고 있습니까? 왜 그 길을 줄곧 걸어가려고 하고 있습니까? 결국 그 끝은 무엇입니까?

그 길이 끝에 건강하게 하고 이웃과 모두를 세우는 일입니까?

 

  모두에게 선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일입니까? 그리고 자식과 가족 뿐 아니라, 공동의 모두에게 좋은 아름다운

것입니까?" 

어부들이 그 일에 머물렀다면, 스승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리가 많은 돈을 벌고 왜곡된 소리를 들었

을지언정, 예수님모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율법을 완성하려고 힘을 써서 살기만 하였던 열혈당원도 구원과 평화의

주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단지 어릴 적 예수를 안다고 하고, 그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금요일은 진리와 생명의 날입니다. 그 길을 갑니다.

  주님, 제가 저의 길에서 늘 당신을 만나게 하소서. 당신의 기쁨을 길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 길을 가는 데 흔들리지 않고 넘어지지 않게 하소서. 그 기쁨의 길을 가면서 기쁨과 환호가 있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