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불편함을 넘어(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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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44회 작성일 23-02-15 10:01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불편함이 있습니다. 봄이 편하지 않습니다. 괜히 부담이 됩니다. 거부 마음도 있고, 버거움을 갖기도 합니다.
괜히 그렇고 상관이 없는 데도 그렇 마음이 들데가 있습니다. 어떤 만남이나 일이나 사건에서 그렇고, 당면할 과제나 문제도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늘상 이런 일과 만남과 과제에 직면하고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영혼과 육신의 결합의 그 생명의 존재입니다. 영혼의 차원에서는 버거움과 힘듦이 없지만, 육을 지니고 사는 존재인 사람은 육의 고통을 경험할 수 밖에 없고, 먼저 육이 편안하거나 유여해야 한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그 일과 만남이, 그 과제와 문제가 선하고 좋은 것인데도, 육신을 그런 것에 편함과 유여의 반응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부담과 불편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감사, 감사는 이런 육의 편함과 유여를 넘는 의지의 영적인 힘과 능력입니다. 영적인 힘과 의지는 육의 불편함과 버거움과 싫음을 이겨냅니다. 그래서 감사는 영적인 힘이고, 그 감사는 하느님의 은총의 영역에 속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육과 영의 삶을 사는 인간 존재는 양쪽의 존재성을 거부할 수 없고 치울 수 없습니다. 영혼과 육신은 우리의 것이고, 또한 나의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를 위해서 우리의 선한 의지를 통해서 기도하고 노력합니다. 오늘 감사하지 못하고 기뻐하지 못했던 육의 나를 반성하고 다시금 영혼의 기쁨을 생각하면서 일어서는 '감사'를 향해서 나아갑니다.
감사에 왕도는 없습니다. 감사할 때,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육을 인정하고 고마워해야 합니다. 육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영적인 영혼의 위로와 기쁨과 환희를 위해서, 선을 위한 의지의 믿음을 갖는 것이고, 그 믿음에서 감사를 훈련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내가 마음이든 의지든, 용기로 감사를 하든, 선과 믿음으로 감사하든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이고, 그분의 은사입니다. 내가 감사를 알고 있고, 그 감사가 기쁨이고 축복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자리와 만남, 시간과 때에서도 감사의 마음으로 나가는 순간, 주님의 은총의 때가 되고 자리가 됩니다.
지금의 감사가 고통이 멎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감사가 나의 필요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바라는 일로서 결말이 지어지지 않고, 그 결실을 거둘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곧 감사가 유익이 되거나 나의 원을 채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는 최종의 온전함이고, 모든 것을 이루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감사는 최종의 선물입니다. 믿음안에서만이 감사가 유효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감사는 영성적이고 감사는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입니다. 그 선물은 크고 놀랍습니다.
주님, 오늘 나의 발걸음을 감사로 시작하고 마침이 되게 하소서. 그 과정과 끝이 바라는 것이 아니어도, 감사를 깨닫게 하소서. 감사가 최종 모든 것은 온전함임을 알고 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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