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기억해야 할 것들(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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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70회 작성일 22-12-27 09:19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성탄이 되고 송년이 되었습니다. 특히 기억할 일들이 있습니다. 제일 기억이 남는 이는 누구입니까? 내게 잘해준 이입니까? 나를 도와주고 사랑하고, 함께 주님의 일을 한 사람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내게 잘해주고 좋게 해주고 도와주고 사랑하며 함께 주님의 복음을 걸어간 사람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을 주님께 봉헌하고 찬양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반면에, 내게 고통을 안겨 주고, 나를 못되게 몰아부쳤으며, 쓰디쓴 아픔을 준 사람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에 대한 기도를 바쳐야 합니다. 내가 분노하고 격노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를 그대로 주님께 내어드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한편 측은지심으로 불쌍한 그를 바라보고, 그의 영혼을 위해서 주님께 기도하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마태 5,44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마태 5,45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 신다." 마태 5,46
아, 그렇습니다. 사실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대해서, 그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악의와 악행으로 나를 몰아부치고 나를 고통의 질곡 속에 몰아넣으려는 그의 나쁜 생각과 흉계를 알고 있는 이상, 그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쉽지 않습니다. 그의 그동안의 의롭지 못한 행로가 지금껏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그런 어둠의 행로가, 개선의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그를 선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 그 자비의 은총은 우리의 마음을 열게 하고, 하느님의 영의 마음으로 우리를 바꿀 수 있습니 다. 나의 법,나의 의지 그리고 나의 감정과 상처의 아픔은 그것을 바꿀 수 없지만, 당신의 성령께서, 그 믿음은 우리를 그에 대한 불신과 그에 대한 악행 생각을 선으로 하느님의 마음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주 성령이여, 오소서! 우리 마음을 아시고 탄식하시며 기도하시는 성령이여, 주님의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주소서!"
그가 그의 불의와 악행을 바꿀 수 있음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창조의 성령께서, 진리의 성령께는 그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께 주님의 진리의 말씀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탄과 함께 송년을 보냅니다. "하늘에서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를 고백합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그 강생의 신비가 그렇게 해 주십니다.
무엇보다도 나를 영육간에 건강하고, 주님의 말씀으로 살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나와 함께 공동체에서 서로 사랑하고 좋은 일을 하며, 함께 복음의 삶을 찬양한 형제들을 통하여 찬미와 영광드립니 다. 그리고 한해 동안 내게 불편과 고통과, 아픔과 더욱이 좌절을 안긴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그 자비와 사랑의 마음으로 그렇게 합니다.
주님, 오늘 당신 앞에 서서, 성탄과 송년 앞에서서 아기 예수님께 모든 형제들을 위해서, 나를 봉헌하며 자비와 사랑 을 청합니다. 한해 동안 주신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리고 찬미드립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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