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고백 그리고 구원(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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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85회 작성일 23-01-26 09:16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8,31-32
어릴 때 친구들과 놀다가 잘못을 하면, 부모님은 그대로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잘못한 자녀들 두둔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녀가 다른 친구들에게 잘못했을 때, 그대로 못본체 하지 않고 자기 자녀를 불러 세우고, 자녀의 잘잘못을 따졌습니다. 그리고 내 자녀가 잘못을 했다면, 그 친구에게 가서 사과하라고 훈계를 하였습니다. 부모는 그런 올바른 그른 교육의 자리와 시간, 그 기회를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런 건강한 부모 밑에서 자랐고, 지금 우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내 자녀가 잘못을 하지 않았는 데도, 공격을 당하거나 불의함을 받거나 불이익이 되었을 때도, 부모는 또한 그것을 따져 보았습니다. 자기 자녀가 그 공격의 이유와 원인을 알게 하고, 그 불의함을 다시금 알려주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불의한 아이가 한 행위에 울지 말고 슬퍼하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그의 치기와 잘못을 보게 하고, 그것으로 제대로 처신하지 못한 자기 자녀를 훈계하였습니다.
불의한 것과 부정한 것에 대해서, 자기 자녀에게 "너는 결코 그런 일을 해서는 않된다."하였고 다음부터 그런 일을 당할 때는 그 자리에서 그 시간에 그의 불의함과 잘못됨을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 불의함과 부정직에 침묵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선의 용기있는 아이가 되도록 그 길을 가르쳤습니다.
예전 부터 부모는 자녀의 잘못, 치기, 그릇됨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받아주는 것은 그 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린 나무의 할큄과 상처는 큰 나무가 될 때에도 남아있고, 나무가 크는 동안 그 흔적도 커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어릴 때의 잘못, 치기, 부끄러움을 그대로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실상 용서는 어릴 때 부터 실생활에서 현장에서 배워야 합니다. 용서의 근간은 선과 정의를 실천하고, 사랑과 공정을 실현하는 것임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불의와 부정, 허물과 부끄러움을 배워 잘못하거나 죄를 짓지 않은, 용서의 원천을 알고 배울 수 있습니다.
용서는 이렇게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을 배워서, 곧 시작부터 현장에서 장소에서 배우는 적극적인 삶의 가치입니다.
한편 용서는 또한 잘못을 하거나 죄를 지었을 때, 하느님께 돌아올 줄 아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기가 잘못을 하거나 죄를 지었을 때, 무엇보다 먼저 하느님께 돌아와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어릴 때 부터, 걷기 시작할 때 부터, 아니 아기가 태어날 때 부터 기도하면서 알려줄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용서는 인간이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자비입니다. 사람에게도 용서를 받지만, 본래 하느님께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아래 윗 세대에게 용서 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의 잘못을 하느님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온전해 지고 죄에서 온전히 해방되게 됩니다. 실상 이웃에게 잘못한 것은 이웃의 주인인 하느님께 잘못한 것. 이웃에게 죄를 지은 것은 하느님 아버지께 잘못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신앙인의 죄의 용서의 고백은 자신이 회개하고 형제들에게 용서를 빌고 더 용서의 근원이신 하느님께 죄의 용서를 고백합니다.
여러분! 죄를 짓거나 잘못을 하였습니까? 무엇보다도 먼저 스스로를 반성하고 회개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잘못하거나 죄를 지은 그 상대에게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러고 나서 고백할 것이 있으면 고해성사를 보고 하느님 앞에 죄를 용서받기 바랍니다. 죄를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께서 그 죄를 용서하시고 그에게 자유와 해방 그리고 그 축복을 줄 것입니다. 그 고해와 고백으로 기쁨과 환희를 얻기를 바랍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자리에서 시간에 그 현장에서 바로 용서를 배웁니다. 그 배움을 다음으로 넘기지 않습니다.
주님, 오늘 용서의 길을 깊이 묵상하게 하소서. 나를 용서하는 용기를 주시고 기꺼이 용서를 위한 노력과 도전으로 나가게 하소서. 나의 잘못을 형제에게 말할 용기와 힘 주소서. 그리고 하느님께 죄를 용서해 주십사고 기도하고 고백하게 하소서. 죄로부터 해방되고 자유를 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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