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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적극적 사랑으로(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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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62회 작성일 22-12-29 10:30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용서하는 이는 용서를 받습니다.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면 주님 앞에서 나를 용서해 달라고 청할 수가 없습니다. 

용서가 용서가 되고, 용서하지 못하면 용서에 이를 수 없습니다.

 

불은 물에 의해서 꺼지게 됩니다. 죄는 자선에 의해서 사라집니다. 진리를 행하고 선을 행하는 순간 의로운 일의 

이룸이 시작됩니다 선을 따라, 진리를 따라 걷지 않으면 참된 일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죄를 사해주고, 그 죄값은 탕감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총으로 그 은총의 신비로서 죄와 허물을 

사함으로 풀어갈 수 없습니다. 지금 내가 그의 죄와 잘못을 바로 사해주고 용서할 수 없어도 조금씩 한 발자국씩 

나아가며 하나하나 용서의 길을 모색합니다. 용기를 갖습니다. 힘을 냅니다. 용서는 의지와 용기와 도전이기도 합니

다. 그 한 발짝식 나가는 그 사함을 중단하지 않으면 끝내 그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의 회개와 개선의 의지와 함께 

조금씩 천천히 용서해 나가기 바랍니다.

 

실상 용서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적극성입니다. 적극의 사랑을 이어가고 계속 내딛는 발걸음입니다. 

적극적인 사랑은 주님의 은사이고 선물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은사를 깊이 이해하고, 그 은사를 발휘합니다. 

사랑의 신비와 그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그 사랑의 선물은 얼마나 충만한지를 알기를 바랍니다.

 

용서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곧 나를 얼마나 사랑하였는가!를 아는 데 있습니다. 그 사랑을 알면 내가 용서할 수 

없다하여도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 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또한 무릎을 꿇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내가 살고 있고, 

걸어왔으며 그 축복은 이리말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랑으로 내가 존재하고 살고 있으며 축복을 얻었습니다.

 

용서, 그 적극적인 이어진 사랑이 바로 용서이 길입니다. 물이 불을 끄고, 자선이 죄를 없애듯이, 나의 용서의 마음은 

나의 허물과 죄를 넘어 진정한 축복으로 이어가고, 나의 사랑의 성실함은 그를 마침내 용서하게 합니다.

적극적인 사랑의 마음, 그 노력이 용서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더 사랑하기로 합니다. 사랑을 실천합니다. 그렇게 하여 용서에 도달합니다.

 

주님, 오늘 사랑하는 자 되게 하소서. 불편하고 보기 싫은 이도, 그리고 나의 반대편에 서서 나를 노리는 사람에게도

그 사랑의 마음으로 그 길을 가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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