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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믿음의 간청(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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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05회 작성일 23-01-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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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바라는 일이 있습니다. 청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께 청합니다.

  두 사람이 땅에서 마음으로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신다. 두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하였습니다(마태 18,19-20).

 

예수님께서 사람을 고쳐 주실 때, 열병이든 눈먼이든, 나병이든 중풍이든 그들이 다가와서 간청할 때 그들을 고쳐주시고 자유을 주셨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 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빠져라.'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루카 17,6

 

  우리는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청합니다. 각 나라에서 큰 별을 보고 그 별을 따라 왔던 동방박사들, 그들은 줄곧 별을 따라 오면서 무엇을 청했을까요? 큰 별의 주인에 위대한 분을 만날 때 자신들의 바람과 희망을 들어주기를 청했을 것입니다. 귀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준비한 것. 그 위대한 분을 만날 확신과 믿음을 가졌습니다. 반신반의하였거나, 별을 단지 신기한 것으로 보았다면 그들은 출발도, 예물을 준비도, 그 위대한 분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성전에서 기도하던 시메온과 한나도 의롭고 독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성령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 죽지 않으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의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부모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에 관한 율법을 준수하려고 성전에 들어오는 순간, 그들의 오랜 소원과 청함이 이루어졌습니다.

 

  동방박사 세 분이 각각 황금, 유향, 몰약을 예물을 드리고 구세주 아기 예수님을 경배했을 때, 각각 무엇을 청했을까요?  황금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고 귀한 것입니다. 그것을 받을 수 있는 자격과 영예는 '임금'입니다. 그 황금을 드린 것은 아기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최고의 영예와 힘을 가진 믿음을 드린 것입니다. 유향을 드린 것은 향이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의 봉헌입니다. 그 봉헌으로 하느님의 영예를 아기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몰약은 시신에 바르는 향료로서 부패의 냄새를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아기가 곧 인간으로 인간의 희노애락 등 인간의 삶을 사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 그 청을 드리는 것은 예수님께서 주님으로서 모든 힘과 권능을 지니시고, 하느님과 인간으로서 인간의 모든 고통과 죽음을 넘어서 그 청을 들어주시는 믿음에서 그렇게 합니다.

 

  예수님는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주겠다.하였습니다(요한 14,14).

 

  한 해를 시작하면서 동방박사께서 황금을 드려, 예수 아기께 드린 최고의 영예를 드린 것과 같이 주님의 길에 가장 귀한 것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 해의 시작에서 예수 아기께 하느님께 거룩한 봉헌을 한 것과 같이 예수님께 드리는 거룩한 종이 되고자 합니다. 예수 아기께 몰약을 드렸듯이 인간의 유한한 삶에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가 필요한 이들에게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거룩한 청함이 되도록, 또한 실천의 청함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주님, 올 해 당신께 기도하며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제자 되게 하소서. 하느님께 드리는 거룩한 기도가 되게 하소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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