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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하느님의 자비(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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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22-12-08 11:55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용서. 그것은 용서하기 쉬운 때와 장소에서만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기가 어려운 때와 자리에서도 용서하는 

것이 참 용서이입니다. 용서는 그의 허물과 잘못을 없이하는 것. 그것을 없다고 선언하는 것. 온전히 탕감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용서는 하느님에게서 오고, 그 원천에서 흘러 나옵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서 흘러나옵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지극한 자비와 

사랑으로 아드님이신 성자 그리스도를 인류에게 보내시고 인간의 한 어머니에게 탄생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어떻게 인간의 모태에서 탄생할 수 있을까요? 하느님의 뜻과 그 거룩함의 원의는 무엇일까요? 

하느님은 당신이 자비를 이루셨습니다.

 

하느님 당신 아드님을 세상, 그 땅에 오시도록 함. 그것이 하느님께서 인류와 인간 각 개인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 

그들을 구원하려 하시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드님 성자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 사시고 활동하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시고 그를 죄와 병고에서 해방시

키셨으며, 스스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기 위해서 희생제물이 되신, 인류를 위한 그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시고, 아버지의 자비를 온전히 실현하였습니다.

 

인간을 극진히. 하늘과 땅이 무한하듯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 그 거룩함입니다. 가장 크시고 높으시며 무한 하신 

그분께서 가장 작고 낮으며 한계가 있는 세상의 굴레 안에 들어오신 것. 그것이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형제의 허물을 용서하라. 일흔 일곱 번까지도 용서하라. 원수까지 사랑하라. 그 용서는 당신의 무한한 자비에 근거합

니다. 그 자비에서 용서의 원천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이의 허물을 용서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음입니다. 의롭지 못하거나 죄를 지은 사람을 의로움

으로 죄를 벗어나게 하고 그 벗어난 죄를 용서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에 초대하기 위해서 입니다. 

허물과 죄 속에 사는 사람들을 꾸짖고 책망하며 그 죄 굴레를 탈피하도록 꾸준히 도와 주는 것은 그도 하느님의

자비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며, 그 사람도 궁극의 구원을 얻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남에서 대화에서, 일과 사건에서 용서의 마음과 또 기꺼이 용서하는 것은 먼저 하느님께서 나를 용서하셨으

며, 내게 자비를 베풀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용서로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용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서 멀리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 자비를 알게 해 주십사고 거룩한 전례에서 봉헌합니다. 하느님의 자비가 

지금 이 순간에도 미치고 그 자비를 입고 있음을 믿음으로 응답합니다. 주님! 제가 당신의 자비를 입게 하소서. 

지금, 그 자비가 임하소서! 기도합니다.

용서는 하느님의 자비를 아는 것. 그 자비의 은혜를 깨닫는 것. 그 자비의 현존과 사랑을 다시 한번 새기는 것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주님의 자비를 알고 그 자비를 그리워 합니다.

 

주님,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게 하소서. 그 자비의 마음으로 자비를 베풀고 또한 용서하게 하소서. 

용서의 자녀로 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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