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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따름. 진리의(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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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5-02-26 09:42

본문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제자가 된 이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 말씀에 "예" 하고 응답하고 따라갑니다. 제자가 되는 것은 주님의 

말씀에 따라 진리를 사는 것을 뜻합니다. 제자는 주님의 진리의 말씀에서 자유를 얻고 누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말씀에서 '자유'를 누립니까? 그 자유가 '진리'에 의해서 나오고 있습니까? 그렇게 흐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도 주님의 제자이고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제자는 그의 부르심에 "예"하고 응답합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기도에 응답합니다. 선과 진리에 응답합니다. 

사랑과 자비에 응답합니다. 그리고 그 제자는 복음, 그 기쁜 소식에 응답합니다. 그렇게 "예"합니다. 우리가 그분께 

"예"하고 응답하는 것은 주님의 제자들이 어떻게 응답하였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첫 제자들은 어부였지만,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따라 갔습니다. 세관에 있던 레위도 죄인들과 함께 

있었지만, 그분의 부르심에 그분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병든 이들을 위해서, 그 동료들을 위해서도 그를 부르셨고, 

그는 그렇게 응답하고 따라갔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별 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신분이나 직분들도 그렇게 

비슷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형제도 부르셨고, 그들도 그분의 부르심에 "예"하고 따라갔습니다. 

 

  제자는 스승의 부르심에 "예"하고 응답합니다. 지난날 그가 무엇이고, 무슨 일을 하고, 소유든, 높고 낮음이든, 

부끄럽든 그렇지 않든 간에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이가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분의 제자가 된 다음에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진리를 따르고 그 진리 안에서 자유를 따라 갔습니다. 진리와 자유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지금껏 살아왔습니다. 그럭저럭 살아왔습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갖가지의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긍정적 

부정적 부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 앞에서는 그런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예"하고

응답하면, 그분께서 진리의 제자, 자유의 제자가 되게 해 주십니다. 그 진리와 자유는 그분의 말씀에 의해서 

이루집니다.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하고 따릅니다.

 

  제자는 진리의 길. 그 자유의 길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분의 뒤를 따르는 것은 그 진리를 위해서 자신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자기 목숨만 구하기 위해서 살아왔다면, 이제는 

예수님과 복음 때문에 자신을 희생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진리를 따를 수 있고, 자유을 얻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이는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 보지 않은 용기도 필요합니다. 그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굳은 믿음과 용기가 진리의 길을 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자는 주님의 말씀에 "예"하고 응답하고 따른 이 입니다.  그 말씀은 진리이고, 그 진리에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고 그 진리에서 자유를 얻기를 바랍니다. 사실 누구나 주님의 진리에서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그래야 제자로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와 함께 하실 것이고, 그분께서 몸소 필요한 것을 

마련해 주실 것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주님 말씀에 "아니오"하지 않습니다. 그 말씀에 "예합니다". 그 말씀이 진리이고 

온전하게 자유를 주심을 믿고 따라갑니다.

 

  주님, 오늘도 당신의 길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걷게 하소서. 그 진리의 길에서, 그 말씀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소서. 당신의 진리의 길이 제게 참 자유가 되고 행복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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