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험경과 난경에서도(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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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73회 작성일 22-10-19 09:33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내가 바라는 바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줄곧 그렇게 희망적으로 말하는 데도 못 알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결국은 그의 결정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고 반대로 내릴 때가 있습니다. 그 결과는 그의 몫이 되는 것이 안타까 울 때가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 일어나는 일과 결과가 참으로 나에게 고통과 어려움, 그 험경과 난경 자체입니다.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기 때문에 혼돈을 넘어서 절망과 좌절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런 만남과 사건이 있었습니까? 그때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그것을 맞이했습니 까? 내가 바라지도 원하지도, 그에게도 모두에게도 이롭지 않고 고통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만나고 대처하고 풀어갔습니까?
어제도 그런 일과 만남과 사건이 있지만, 내일도 또 모레도 그것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그런 일과 만남과 사건에 대해서 대비할 수 있고, 또 대비해야 합니다. 그런 현명한 지혜와 슬기를 갖기를 바랍니다 미리 깨더 기도하고 준비하기 바랍니다.
내가 바라고 희망하고 좋고 아름다우며 참된 일의 길이 막힐 수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고 선한 복음의 일이 멈출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나의 문제라기 보다, 그의, 그들의 문제와 무지로 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선함과 좋음이 적용되지 않을때의 자괴감이 있고, 다른 어떤 일과 과제와 만남의 직면보다 더 힘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그분을 온전히 따르고 살고자 하지만, 신앙의 흐름과 여정을 바라지만, 어떤 때는 참 신앙을 향유하는 시간과 자리를 무력화시키고 빼앗는 것과 같은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는 잘못 살지도 않았는 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왜 나는 주님의 길을 따라, 바르게 가는 데 왜 이 일이,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가? "왜 나는 선행을 하고, 복음을 전하고 그렇게 희생하는 데 왜 내게는 이런 고통의 시간이 오는가?" 잠 못이루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더구나 온몸이 아쁘고 뼛속 깊은 데 까지 아픈 상황에서 이런 일을 어떻게 극복하는 가?
아, 주님 어찌해야 합니다. 당신이 계시다면 왜 그런지 알려 주소서. 당신의 말씀, 조금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고백합니다. 우리의 신앙 선조들이 천주의 신앙을 숨어가면서 그렇게 신앙하였습니다. 그런데 박해자들이 심산유곡에 까지 찾아와서 붙잡아 가고, 모두 매질하고, 더욱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 신분, 관직, 생명까지 그 모두의 죽음을 강요하였습니다. 신앙의 기쁨도 잠시 박해와 순교를 강요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마지막 생명까지도 내어 놓았습니다.
바라는 선업이 그들에게는 악업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들은 선업을 배척하였고 그것을 거부하였고 없애버리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선업, 하느님의 좋은 일과 길을 가는 이는 그것을 굴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생명, 영원한 생명, 그 길의 목적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선함과 참됨, 그 아름다움을 자기의 것으로 그것을 항구히 갖는 신앙인은 참으로 복되고 행복합니다. 그가 끝내 가야 할 길, 그 목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것은 주님을 알고 그 생명에 이르는 길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험경과 난경을 만나고 있지만, 주님의 선과 그 성실함에 따라 걸어가는 데에, 영원한 생명을 주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렵고 고통스럽고 어떤 때는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그 길은 참되며 최상의 행복의 길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그 길을 가는 이여. 오늘도 참됨과 선함과 아름다움을 가는 이여. 그 길은 흔들거리거나 다른 길이 아니오, 바르고 참된 길이며 행복의 길임을 갈고 걸어가십시오. 그 훗날 그 길은 창대하고 찬란한 길임을 아십시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 조건 그것이 죽음의 상황이라 하더라도 감사합니다. 그 감사하는 가운데 길을 열어 주시고, 풀어주시고 해결해 주심을 믿습니다.
주님, 오늘도 감사로 시작하게 하소서. 만남과 관계와 그 사건에서도 감사하며 오히려 기뻐하게 하소서. 기도로 봉헌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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