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진리 생명, 본질(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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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53회 작성일 22-10-07 10:01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본질은 사물이나 현상을 성립시키는 근본 성질입니다. 변화하는 현상의 뿌리에 있는 지속적인 실재를 말합니다. 현상은 변화하지만 현상의 뿌리, 그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장인과 연장 두가지를 보면 장인은 본질이지만, 도구는 현상, 비본질입니다. 영과 육을 따지자면 영은 본질이지만, 육은 현상적입니다. 소멸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본질이지만, 그 말씀이 아닌 것은 비본질입니다.
호박이 자리를 잡고 자라고 누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약한 것은 스스로 떨어뜨렸습니다. 호박도 결실있는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약하고 더 이상 자랄 수 없는 것은 떨어뜨려 실한 것을 거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모든 가지에 달린 호박이 다 열매맺기를 바라지만, 호박은 스스로 결실있는 것을 선택해서 열매를 맺습니다. 생존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자연의 희생, 사랑을 뜻합니다.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잘 자라고 건강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 떨어뜨릴 줄 알아야 합니다. 건강한 것은 더 건강해서 결실을 맺게 하고, 약하고 건강하지 않은 것은 떨쳐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깊은 샘천에서 흘러 나오는 물은 모두에게 생명수가 될 수 있습니다. 얕거나 건천에서 나오는 물은 생명수가 될 수 없습니다. 잠깐 나오다마는 물은 곧 혼탁해지고 더러워지게 됩니다. 우리는 스스로 마르지 않는 샘천을 만들고 또 그곳에서 생명수가 흘러 나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진리의 길은 끊임없는 사랑의 흐름을 말합니다. 선의 길은 멈추지 않는 정의로움을 말합니다. 생명의 길은 사랑과 정의의 항구함을 말합니다. 끊임없이 흐르는 샘물은 주변의 동식물들을 살리고, 꽃을 피우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듯이,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 정의와 평화의 길, 그 흐름을 모두에게 생명을 줍니다.
끊임없이 흐르는 생명수는 현상을 넘어 본질을 말해줍니다. 그가 진리와 선의 항구함을 살고 있다면, 주님의 말씀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그 말씀에서 참 가치와 생명을 얻고 있음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선과 사랑, 진리와 정의로움을 갖는 것은 그 본질에 대한 놀라운 축복과 선물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바라며 희망합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 그 선의 원천으로 살고, 멈추지 않고 살고자 합니다. 주님의 말씀의 진리에 따라갑니다.
주님, 당신의 길 진리 생명을 길을 따라 걷게 하소서. 작고 미약하지만 그 참됨의 길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작은 겨자씨 한 알의 진리를 따라서, 그 길을 끊임없이 걷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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