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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삶을 위하여(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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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37회 작성일 22-10-31 09:42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세상에 있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 가장 미소한 것들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물들이 살 수 있는 것은 서로 도움과 

나눔과 비움을 통해서 살아갑니다. 서로 서로 상생의 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손으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제한적이지만 두 손으로 하는 일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

다. 한 날개로는 날 수없지만, 두 날개는 수천 킬로를 날 수 있습니다. 한 손 바닥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지만 양 손을 

부딪치면 그 칠 때마다 소리가 납니다. 부모로서 가정이 탄생하여 하느님의 창조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청함도 찾음도 그리고 두드림도 대상이 있습니다. 하느님께 간구합니다. 우리의 간청은 하느님께서 들어주시고

그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는 늘 하느님께 간구하고 청합니다. 그분께 청합니다. 주님께서 이루시는 그 은혜를 얻고

자 합니다.

 

오늘 하느님께 청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청함에서 그분께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청하는 것은 그분께서 

선을 이루시고 좋이 보시고 기뻐하신 것을 청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것을 청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은 청함의 대상이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 청하는 것은 그분께서 

기뻐하실 일을 청합니다. 그렇게 하여 그분께서 들어주십니다. 

 

새나 동물들은 새끼들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집에 제비가 둥지를 짓고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데 

알을 품고 나서, 새끼가 알을 까고 나올 때부터 시작하여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해서 연습을 시킬 때까지, 어미 애비가 

물어오는 먹이의 종류가 달랐습니다. 새끼가 작을 때는 작은 필요한 먹이를, 점점 클 때에는 거기에 맞는 먹이를

가져왔었습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아십니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필요한 것을 먼저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어려움과 고통과 좌절과 절망까지도 꿰뚫으시는 그분께서 우리의 간구와 간청을 들어주십니다.

 

 여러분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 필요를 먼저 아시고 은혜 베푸시는 주님을 믿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고통과 

괴로움은 무엇입니까? 먼저 고통과 괴로움에 함께 하시는 주님의 머무심을 아십니다.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은 무엇

입니까? 그 희망과 바람을 먼저 이루어주시는 주님을 굳게 믿으십시오. 더욱이 나의 좌절과 절망에서도 조차, 나를 

일으켜 세우고 용감하게 달려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주님을 믿고 걸어가십시오. 그분께서 그 목적지에 도달하여

찬미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우리의 희망과 찾음을 아시고, 더욱이 당신의 기쁨과 복음을 위하여 살고자 하는 우리의 선함

을 알고 계십니다. 무엇보다도 그분께서 원하시는 나라와 그 의로움을 찾습니다.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됨을 알고 

입습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나의 필요를 먼저 아시는 주님, 당신의 거룩한 길을 걷는 제자 되게 하소서.

당신을 향하는 청함과 찾음과 구함을 먼저 실행하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하소서.

 

주님, 오늘 당신께 청하는 것이 모두에게 기쁨과 복과 생명이 되는 '생명의 일'이 되게 하소서. 당신께 감사하고 

기쁨이 되는 것, 그 아름다움을 위해서 걸어가는 것의 '청함'이 되게 하소서. 

기꺼이 그것에 대한 만남과 대화와 일이 찬미가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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