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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기쁨에서(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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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12회 작성일 22-09-29 09:25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았을 것이다."

   요한 20,22-23

 

즐거울 때, 기쁠 때 얼굴을 붉히지 않습니다. 감사할 때 행복할 때 마음을 우울하거나 불편해 하지 않습니다. 

괴로울 때, 슬플 때의 얼굴에는 어둠이 그늘져 있습니다. 

 

사람은 즐거움과 기쁨을 가져야 합니다. 우울과 슬픔을 털고 떨어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불편하고 괴로움 등은 더 

자주 빈번하게 올 수 있습니다. 즐거움과 기쁨은 더디거나 자주 오지 않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그 뒤에서 앞서 

수고와 노력과 희생에서 있습니다. 그러니까 즐거움과 기쁨은 수고와 희생의 덕분입니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고 돌보고 가꿉니다. 그것은 늦은 가을에 풍요로운 결실을 보기 위함입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늦가을까지 그의 수고와 노력으로 결실을 보게 되고, 그것의 기쁨이 있습니다. 기쁨은 수고와 노력, 그리고 희생의 

덕분입니다. 용서. 그것은 내가 즐거울 때, 기쁠 때 손쉽습니다. 웃음에서 기쁨에서 화와 미움, 분노가 일어날 수 없습

니다. 그러니까 화가 나고 분노하고 있다는 것은 내가 즐겁지도, 기쁘지도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즐거움과 기쁨과 거리를 두고 살았음을 고백하는 것. 

기쁨과 즐거움을 잊은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용서와 그 길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수용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더구나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면 얼른 즐거움과 기쁨의 일을 찾으십시오. 

사랑의 일과 자선의 일을 찾으십시오. 진리와 정의로움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그 안에서 용서의 길이 열리며, 또 용서

을 통하여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낮에 어둠이 덤칠 수 없는 것처럼, 해가 비칠 때 암흑은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선과 진리, 자비와 사랑의 즐거움과 

기쁨이 있을 때는 화와 미음, 더욱이 증오심을 넘어 그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용서에 앞서서 마음을 누그러뜨리십시오. 마음에서 불편함과 우울함을 털쳐 버리시십시오. 지난날의 즐거움과 기쁨, 

행복을 생각하십시오. 내게 어려움과 고통을 주고 있는 그에게서 떨어져 나오십시오. 떨쳐 버리십시오.

 

더욱이 하느님께서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고,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지. 

그 자녀로서의 은혜를 얼마나 받기를 원하시는 지를 알기를 바랍니다.

그의 불의함과 부정으로 말미암아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내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건강하여 

활기차게 걸어가고 환호하며 뛰어가기를 바라시는 하느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지를 

알기 바랍니다. 그에게 묶어고 눌리고 얽매여서 내가 어둠 속에서 헤메길 바라시지 않는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용서는 기쁨과 즐거움에서 이루어집니다. 기꺼이 즐거움과 기쁨을 선택하십시오. 

그 자비와 사랑, 선과 진리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나가십시오. 

주님께서 용서로 이끄시고, 그 복을 한없이 주실 것입니다.

 

주님, 제가 즐거움과 기쁨을 양식으로 삼게 하소서. 자비와 사랑, 선과 진리, 조화와 대화를 통해서 그 기쁨을 알고 

실천하게 하소서. 용서를 만나서 기쁘게 용서하게 하소서. 이해와 화해와 자비를, 그리고 정의를 실천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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