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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둥지와 보금자리(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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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30회 작성일 22-10-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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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새는 둥지를 만듭니다. 둥지를 만드는 것 뿐 아니라, 그 안쪽 바닥에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둥지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가지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풀이나 솜같은 것을 가지고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알이나 새끼가 부드러운 자리에서 자리를 잡고 쉬며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특별히 둥지를 만들 때는 어미 애비 새가 함께 쉴 사이 없이 노력하지만, 보금자리는 어미새가 더 심혈을 기울이리라

고 생각합니다.

 

기쁨은 둥지를 만드는 기쁨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금자리를 만드는 기쁨도 있습니다. 둥지는 보호하고 외침입을 막고 

있지만, 보금자리는 온전히 새끼들을 위한 자리로서 새끼를 보듬고 따뜻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가정을 이끌고, 교회, 사회를 이끄는 것은 단지 법과 제도, 그리고 물리적인 제공과 마련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정신적, 심리적, 인격적인 가치와 그 자람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안정된 

내면적 참됨과 바름의 가르침에서 사람은 바르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개천에서 용난다. 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회에서는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자본과 소유, 지식과 정보, 힘과 권력이 있는 사람이 더 잘 되고, 잘 나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궁극의 선을 

사람의 정신과 심리, 인격과 영성적 가치의 소유가 그 사람을 온전하게 하고 기쁨과 행복을 얻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할 것은 내가 부와 명예, 힘과 권력, 건강과 생활이 많고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족과 공동체와 

교회가 정신적, 심리적, 인격적, 영성적 삶에서 나아지고 발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함께 그런 선과 참의 인격의 가족들

이 모여서 하느님을 섬기고 사회와 가정 그리고 교회 공동체서 환호하고 찬미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보금자리가 됩니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을 받습니다. 하느님을 알고 그분을 섬깁니다. 거룩함과 윤리와 도덕의 삶을 생활하고 그것을 전합

니다. 비록 과거는 굴절된 여정을 걸어왔더라고, 오늘은 사랑합니다. 사랑을 받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선과 사랑, 

자비와 평화를 따라 갑니다. 그때에 기뻐하고 감사합니다.

 

오늘 수요일 감사의 날입니다. 서로 정신적 심리적 건강과 회복을 위해 노력합니다. 인격적 영성적 만남과 대화에서 

평화를 누립니다. 그런 가운데 감사합니다.

 

주님, 내 마음이 당신께 향하게 하소서. 당신께 드리는 평화를 우리 모두가 누리게 하소서. 

인격적 영성적 만남을 통해서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을 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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