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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진리의 길, 선의 원천을 찾아(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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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55회 작성일 22-09-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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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참됨을 따라가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선을 따라 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참을 따라가고, 선을 향해 가는 이는 그 샘의 원천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물줄기만이 아니라, 샘솟는 그 원천을 찾기를 바랍니다.

 

목자가 양을 잃었을 때, 찾지 않는 목자는 없습니다. 성경에서 양 백 마리를 가진 목자가 아흔 아홉을 들에 그대로 놓아둔 채,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목자는 많은 양들 가운데서 한 마리를 잃었을 경우, 그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한 마리 양을 찾아 동네 사람들과 함께 기뻐합니다. 

 

선을 향해 가는 이는 그 길을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선의 원천에 도달할 때까지 그 솟아나는 샘물을 찾을 때까지 노력합니다. 

 

주위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스스로 일어서기가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한 두번 그에게 도움을 주고는 잊거나,돕기를 멈추기도 합니다. 그를 도울 생각을 하지만, 시간도 지나고 때가 흘렀다고 생각하여 도움은 물론,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실상 내가 도왔던 사람은 다른 사람이 도울 수도 있지만, 그 도움의 벗이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나'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를 만나게 하였고, 그와 관계를 맺게 하였습니다. 사실 그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난 것은 내가 만난 것이지만, 실상은 주님께서 그 만남을 이끄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를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특히 어렵고 힘든 환경과 조건에 있는 사람을 주님의 이름으로 만나야 합니다. 주님께서 몸소 주선한 만남이니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만남을 이어가야 합니다.

 

종종 우리가 만났던 사람이 비명에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참으로 아쉬움이 남고, 어떤 경우는 참담함도 느끼게 됩니다.

 

예수님은 누구든 만났습니다. 특 질병과 몸이 불편한 이들, 그리고 더러운 영에 들려 병이 들린 이들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이들을 만날 때 그들을 물리치거나 마다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율법의 규정을 넘어서 그들에게 개입하여 그들을 고쳐 주었습니다. 그들을 자유롭게 하고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멈추거나 주저한 적이 없습니다.

선을 행할 때, 그들을 고쳐주고, 근원적인 치유를 이루셨습니다. 

 

루카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복음 선포 활동에서 여인들이 그분의 활동을 도와주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 가운데는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이들이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치유활동에 있어서, 의사들이 육체적인 병의 치유의 방향에서 아픈 이들을 고쳐주는 것이었지만, 더러운 영들을 식별하고 그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어 병을 낫게 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샘의 원천을 찾고 해결하는 복음 선포였습니다. 단지 육체적인 병에서 더러운 영을 식별하고, 더러운 영을 쫓아내어 그것을에 의해 속박되고, 그 상처를 입은 이들을 치유해 주었습니다. 

 

진리의 길은 선의 원천을 따라가며 끝까지 가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의 샘천에서 참 생명의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어떤 형제가 아픔과 고통과 좌절과 절망을 겪고 있을 때, 단지 한두번의 도움만으로 온전히 고침을 받을 수 없습니다. 참됨과 선함을 통하여 이어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선의 원천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진리를 따르는 이는 선의 원천을 찾아 줄곧 걸어가고 그 샘의 원천을 찾아 모두와 함께 생명수를 마십니다.

주님, 제가 선의 길을 따라가며 항구하게 가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그 선의 샘천에서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며 당신께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당신의 은총과 축복을 모두가 찬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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