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나와 내 몸부터(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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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63회 작성일 22-10-06 09:42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어디가 아픈가요? 어디가 아파오나요? 줄곧 아픈 곳이 어디인가요? 인간은 괴롭고 고통스런 일들이 있습니다. 편하고 아프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괴롭고 고통스런 때는 평상시 편할 때와는 달리, 그 고통과 괴로움이 땅에서 하늘을 찌를 듯이 아프거나 힘들기도 합니다. 모든 좋았던 자리와 시기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때의 바람은 오직 내가 쉬고, 쉼이요, 하느님의 자비를 빌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고통은 끝에는 사라집니다. 그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은 그것이 극복된 후, 사라집니다.
몸이 아프면, 아픔 때문에 과거의 건강이 사라집니다. 아플 때는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다른 일은 제쳐 두고, 그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아픔과 고통이 사라질 때, 그 평온함과 회복을 통해서 또 다시 걸어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아플 때,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십시오. 그 치유를 위해서, 그 병의 회복을 위해서 노력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걸음을 내 디딜 수 있습니다. 동시에 혹시 주위에 어떤 형제가 병으로 아파하고 고통스러 워 할 때 마찬가지로 그 아픔과 병고를 위해서 그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 병고에서 탈피하고 회복했을 때, 그도 기쁨이고 환호하는 것이지만, 나도 기쁨이요 환희입니다.
몸 전체 중에서 어느 부분, 어느 기능이 아프다면 그 아픔은 몸 전체에 전달되고, 우리의 온 몸, 전체가 아픈 것으로 이해되고 받아들여 집니다. 한 곳이 아프다고 해서, 다른 곳은 괜찮다!가 아니라, 다른 부분 모두도 그 아픔 때문에 힘들어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몸의 여러 지체가 건강하더라도, 한 지체의 고통과 아픔은 모든 지체의 아픔과 괴로움입니다.
우리는 작은 것, 미소한 것이라도, 그것을 허투루 볼 수 없고, 그대로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 작고 미소한 것이라도, 우리의 모든 건강함과 기쁨의 요소입니다.
용서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이보나, '나'자신입니다. 내가 묶여있고 눌려 있고 조여있을 때는 제 아무리 다른 것, 상대, 다른 이가 좋아도 그것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풀리고 자유롭고 해방 되었을 때 모든 것을 다 얻은 것이고, 모두에게도 자유와 기쁨과 해방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 몸이 피곤하면 바로 그 피곤을 해결하도록 '쉼'을 갖기 바랍니다. 피곤 극복을 위해서 산책을 시작하십시오. 마음이 불편하다면, 바로 그 불편을 풀기 위해서 일과 만남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혼란하다면 그 혼란의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내어 하나 하나 엉킨 것을 불기 바랍니다. 내가 눌려있고 조요있고 묶여 있다면 포박을 풀기 위해서 다른 이에게 도움을 청하기 바랍니다. 포박을 풀 때 걸어가고 뛸 수 있으며 날아갈 수 있습니다.
용서는 무엇보다도 '나'부터 시작합니다. 너나 그보다 바로 '나'입니다. 내가 상처를 받았던, 상처를 주었던 간에 짧던 간에 길던 간에 '나'부터 풀어가기 바랍니다. 내가 풀기 어려우면 다른 이에게 그것을 풀어달라고 청하기 바랍니다. 간절히 간청하기 바랍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어, 용서해 주십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나 자신을 풀고, 그와 함께 풀고, 모두와 풀 수 있도록 인도 해 주십니다. 용서의 시작은 바로 '나'부터 입니다.
주님, 기도와 함께 풂을 알게 하소서. 그 풂에서 용서를 배우게 하소서. 그 용서를 통해서 나와 너, 우리와 모두에게 해방과 자유가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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