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참 자유와 해방을(2022.08.1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13회 작성일 22-08-16 10:01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아무리 바랄지라도 게으름뱅이의 갈망은 헛되지만 부지런한 이의 갈망은 충족된다."  잠언 13,4

간청은 부지런한 이의 몫입니다. 그 간구를 통하여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청합니다. 

 

간절히 청하고 찾고 두드린 적이 있나요? 주님께 간구하던 일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요? 온 마음을 다해서 간청하고, 

그 일을 중단하지 않았다면, 주님께서 그 청을 들어주셨을 것입니다. 나의 선의와 선업으로 행하던 일, 그 과업에 대해

서 하느님께 청한 것을되돌려 보면 자비의 하느님께서 나의 그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다만, 그 일이 청함을 받지 못했다면 진리 안에 들지 못하고, 온전한 자비와 생명의 길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곧 주님의 뜻에 의합하지 못했음을 알게 됩니다.

 

내가 참되게 가고 있다면, 그 길이 주님의 길임을 알고 있다면, 내가 하는 일이 생명이요 모두를 살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청하기 바랍니다. 그 청원이 시간이 걸리고 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내 청함이 참되기에, 그 참이신 하느님의 

진리에서 몸소 그분께서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은 성모승천 대축일. 성모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날입니다. 당신의 온전한 해방과 자유를 이루신 날입니다. 

동시에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 광복절입니다. 광복후 곧바로 남과 북의 이념의 대립과 외세의 

개입은 오늘날까지 77년 동안을 분단의 상태로 남겨 놓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같은 민족이 분단된 나라는 

우리 나라 밖에 없습니다. 온 세상의 평화 없음, 그 상징으로 남아있습니다. 

 

정치적, 사상적, 종교적, 문화적, 지역적, 언어적, 공동체적인 격리와 단절이 심화되었습니다. 민족의 평화통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적 이득과 편견, 이념적 대결 구조를 만드는 형국에서 민족과 우리나라의 평화 

통일을 막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백성과 민족을 생각하기 보다, 자기의 기득적 필요와 이윤을 추구하고, 77년의 

민족과 가족의 슬픔과 아픔과 민족, 한 백성의 행복의 길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기심, 자기 애착적 구조적 

탐욕을 감추고, 자유 통일이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평화를 외면하며 폭력과 힘으로 이끌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민족적 파국은 외면하고 자기의 일방적 우위만을 주장하며 온 백성들을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

다. 계속되는 대결 구도로서, 평화과 생명보다는 자기 정치 이윤과 자기 집단의 세력화를 꾀합니다.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 그리고 주님의 생명과 평화를 외면하는 것. 올바른 신앙인이 길이 아니며, 선과 자비, 

사랑과 공정의 하느님을 외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성모승천 대축일, 성모님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당신에게 닥쳐올 모든 말씀과 과업을 받아들이셨습니다. 

당신의 승천으로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희망과 영광의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광복절을 맞은 우리 모두가 남과 북, 

민족 모두가 함께 손을 들고 기뻐하며 하느님께 찬미를 드릴 수 있는 참된 해방절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민족 공동체 

모두의 선의와 자애, 평화와 생명을 위한 날. 성모승천 대축일을 봉헌하며 찬미합니다.

 

월요일 청함의 날. 참된 해방과 자유, 성모님의 영원한 천상 하늘로 올라가심의 날에 우리나라, 우리 민족, 모든 백성의

자유와 해방의 길을 청하고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 성모승천 대축일, 우리 나라 광복절에, 두 손모아 우리 민족과 남과 북의 모든 백성들, 세계에 흩어진 

동포들을 생각하며 참 해방과 자유의 해방을 고대하며 기도드립니다. 성모님의 찬미. 하느님의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

시고 마음 속 생각이 교만한 자를 흩으시고, 통치자를 왕좌에서 끌어내리며, 비천한자 들어높이시는 당신을 찬미하며, 

성모님의 전구하심을 청합니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