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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나눔에서(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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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53회 작성일 22-07-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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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밥상머리에서, 식당에서 가족, 그리고 함께 있는 이들. 그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면 

어떨까요? 그 냉냉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것.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숟가락은 움직이고, 입은 오물 오물하고, 눈만 껌뻑 껌뻑하고... 

상당 시간 동한 음식을 먹고 있으며, 정말 빨리 나오고 싶을 것이거나, 하물려 체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식사 시간은 만남의 시간입니다. 식사 때에 만남이 즐거워야 합니다. 

자유롭고 즐거우며 흥겨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식사 시간이 기쁨이 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 그것은 만남에 있습니다. 감사를 생각하면, 그 대상과 그와의 만남에서 였습니다.  

그이와 또 그들과 더불어 만났을 때입니다. 또한 나를 스스로를 만날 때도 감사합니다. 

나 스스로를 만날 시간은 나만의 따로, 홀로 있을 때 만납니다. 특히 주님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나만 스스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때 주님께서 함께 계시며 내게 말씀하십니다. 그때 더욱 감사합니다. 

 

감사가 만남이라며, 만남의 내용이 있습니다. 안의 것들, 내용물이 없는 감사는 없습니다. 

감사는 분명히 무엇인가, 누구에겐가로 부터 오는 것. 그 만남에는 좋은 것. 

즐겁고 재미있고 기쁘고 행복한 것. 그 만남 안에 그런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열매'이기도 합니다.

 

감사가 만남이라면 '사랑'에서 그렇게 됩니다. '사랑'으로 만납니다. '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이미 만남을 시작한 것이고, 그 만남에서 '감사'가 저절로 이루어 집니다. 

사랑하는 이는 좋은 선한 것을 생각하고, 그 좋은 선한 것을 기꺼이 말할 용기를 갖습니다. 

좋고 선한 것을 말하면서 상대도 좋아지고 선하게 되고 더 나아가 행복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늘 선하고 행복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끊이지 않은 샘물이기에, 그렇게 하면 할 수록 더 생수가 흘러 나오고 

끊이지 않으며 나누면 나눌 수록 사랑의 폭과 깊이, 그리고 길이가 길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바다까지 흘러갑니다. 

바다까지 흘러가면 온갖 좋은 것. 온통 살아있는 존재들이 그곳에 있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감사하기에 '만남'을 갖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는 만남이요 사랑을 통해서 입니다. 

감사가 얼마동안은 불편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해야 하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그 이어지고 견딘 그 만남은 끝내 감사가 되고 찬미가 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스승이고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것.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기쁨과 감사'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만남이 싫거든 감사를 잃어버린다는 것을 아십시오. 

보기가 불편하거나 거북하거든, 감사가 나를 피해 도망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 채리십시오. 

만남은 감사요 그리고 사랑입니다. 만남이 더욱 커져서 모두가 주님의 기뻐하심과 감사를 이루십시오. 

사랑이 충만해지십시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늘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주님, 오늘 감사를 살게 하소서. 그 만남을 이루소서. 제가 즐겁고 기쁨에서 만나게 하소서. 

슬프고 화가 나더라도 만남을 놓지 않게 하소서. 그 만남에서 사랑을, 그리고 그 기쁨을 만나고 서로 누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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