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교만한 이들에 대해서(2025.07.3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80회 작성일 25-07-31 11:32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교만하고 사악하고 센 힘으로 내리 누르며 고통과 괴로움, 좌절과 희망을 빼앗아가는 이를 용서할 수 있는가? 

그를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하는가? 자신에게나 우리에게나 사회와 세상에게나, 더욱이 하느님을 거스리는, 그분을

 맞대어 배반하는 이를 용서하는가?

 

  그런 불의한 자, 그릇된 자를 용서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가 악에서 돌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힘있는 자, 

영예가 있는 자가 약한 이를 괴롭히고 그의 권리를 빼앗고 생명을 죽이려는 이가 회개하고 돌아서서, 가족과 사회, 

하느님께로 돌아오도록 진리와 정의를 행사하는 것이 그들에 대한 용서입니다. 그들도 죄악과 악행에서 돌아와서 

하느님으로 용서받는 것이, 그들에 대한 참 용서입니다.

 

  마리아께서 당신 태중에 예수님 아기를 모시고, 이어서 사촌 언니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을 때, 엘리사벳의 아기 

요한이 태중에 있을 때 마리아를 찬미하였습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당신의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루카 1,42-23)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의 찬미를 받고 나서 하늘의 아버지를 찬양하였습니다. 그 찬양에서 그분께서 힘세고 교만한 

이들의 물리침을 찬미합니다. 그 물리침이 구원임을 밝힙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 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 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루카 1,51-53).

 

  불의하고 악을 일삼으로 악행으로 가난한 이, 비천한 이, 권리를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고통과 좌절을 안기는 

그들에게 그들을 흩으시고 끌어내리고 가진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는 것. 그것이 그들에 대한 구원의 길. 그들의 

의로움, 또한 용서를 받음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최후 심판의 구원은 굶주린 이, 목마른 이, 헐벗은 이, 나그네 된이, 병든 이, 감옥에 갇힌 이들을 구제하고 그들을

 살리는 것임을 알려 줍니다. 오히려 그런 이들을 괴롭히고 절망감을 갖게 하고 그들을 죽이려는 악한 이들의 심판과

 구렁을 말합니다.

   

  목요일은 용서입니다. 가난한 이 권리를 잃은 이  소외된 이를 일으키고 살리는 일이 용서의 행업이며, 힘세고 악한

 이들을 정체를 규명하고 그들의 악행을 알게 하고 고치는 것이 또한 그들에 대한 용서와 구원의 행업입니다.

 

  주님, 오늘 약한 이, 가난한 이, 권리를 잃은 이 오직 하느님의 자비만을 바라는 이들에게 용서의 행업을 살게 하소서.

 그 길이 참 구원임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