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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마음과 삶으로(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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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98회 작성일 22-06-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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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큰 바람이 불면서 산의 상수리 나무입과 작은 줄기가 바람에 떨아지고 있습니다. 

크게 자란 잎은 바람이 불면 떨어지기가 쉽상입니다. 며칠 동안 물을 먹음은 잎들이 무겁고 약해져서 떨어집니다.

 

많이 취하고 약하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 

세상살이에 찌들려 있고, 주님의 말씀이 약하면 우리들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주님 말씀을 묵상하고 그분의 말씀을 간직해야 합니다. 

그 마음의 간직과 함께 진리의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령에서는 말씀의 뿌림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는 데 씨들이 각각의 터에 뿌려집니다. 첫째는 길바닥, 둘째는 돌밭, 셋째는 가시덤불, 

넷째는 좋은 땅에 떨어집니다. 길바닥에 떨어진 씨는 새들이 와서 쪼아먹고, 돌밭은 해에 의해서 타버리고, 

가시덤불은 숨이 막혀 버리고 마지막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들은 많은 열매를 맺고 서른 배 예순 배 

그리고 백 배의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늘상 우리에게 다가오고 전달됩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그 밭의 고름과 갈음 

그리고 기름진 상태에 따라 열매를 맺고 풍성함이 결정 되듯이, 나의 말씀의 밭의 기름진 상태와 조건에 따라 

말씀의 결실이 있게 마련입니다.

 

말씀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공동의 선입니다. 공동의 유익과 이익과 선을 위해서. 곧 공동체의 선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마음입니다. 

생명과 구원의 나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의 선의 구원입니다.

둘째, 관계입니다. 나와 너, 우리와 모두가 함께 친교와 대화와 격려를 함을 말합니다. 

이것은 공동체와 사회적 관계를 말합니다. 대화하고 다가가서 함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 공동체와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주님의 말씀이 이어지고 주고 받습니다.

셋째,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현장입니다. 그것은 사랑은 공평하고 공정합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랑이 아니라, 

공동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장소, 그 시간입니다. 사랑과 정의는 가정이나 교회, 직장이나 사회의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그 현장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넷째, 공동체와 양성입니다. 단지 내 개인의 선함과 유익으로만 끝나서는 안되고, 함께 더불어 그 말씀과 공동체로 

성장해야 합니다. 함께 전달되고 길러지고 양성되는 그 사도적 모임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말씀은 공동체의 양성이 꼭 필요합니다.

말씀이 잘 밭갈이가 되고 고르게 된 곳에, 그리고 기름진 곳이길 바랍니다. 

그곳에 씨가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이 삶 깊숙히 복음적으로 주님을 향해서 뿌리를 내리기를 바랍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진리의 말씀이 삶이 되게 하고 다른 형제들과 깊이 나누고 

친교가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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