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진리의 길, 힘들 때도(2022.06.0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11회 작성일 22-06-03 09:27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요즘 새들이 새끼를 기르고 먹이늘 날라다 주고, 어떤 새들은 새끼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이른 봄부터 둥지를 만들곳을 찾아다니고 둥지를 만든 다음,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음, 이제는 그들을 내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탄생, 기름, 보냄이 수고 과정을 거칩니다. 그 전 과정이 하나도 수고와 노력있는, 그 활동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온 힘을 다해서 수고해서 그 일을 이룹니다.

 

살아있다는 것. 산다는 것. 그것 자체가 그런 수고와 노고가 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 그것 자체를 괴로운 바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일상이 삶이 고해라고 한다. 그 해가 찬란히 비치는 바다의 찬란함도 있고 광대함이 있지만, 그 바다는 

어느 순간에 파도와 폭풍우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바다의 겉표면과 바닥은 또한 다릅니다. 겉은 파도를 치지만, 

바다 밑은 도도히 흐르는 물길이 있습니다. 바다 밑은 물길을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쪽에서 저쪽 저쪽에서 이쪽으로 흐르며 모두를 통하게 합니다.

 

인생사가 평탄한 것 같지만, 어떤 경우 파도와 폭풍우가 있습니다. 파도와 폭풍우가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폭풍우가 있지만 항구히 흐르는 바다 밑 해류의 물길이 있습니다.

 

인간의 생의 여정도 갖가지의 환경과 조건과 만남에서 희노애락이 있습니다. 슬프고 화날 때도 살아가고 기쁘고 

즐거울 때도 살아갑니다. 이런 희노애락 속에서 우리가 변하지 말아야 할 것. 하느님께 대한 희망과 믿음입니다. 

성령께서 나와 우리와 함께 계시고 모두와 함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활동하시고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성령께서 선함과 진실에서 행하는 것에서 그분께서 서로 작용하시고, 활동하시며 선을 공동체의 선을 이루심을 

믿어야 합니다.

 

일상 생활의 삶도 어려운데, 주님 때문에, 복음 때문에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외면적으로는 일상의 수고와 부담도 안고 있지만, 주님 때문에 수고와 짐을 지고 있습니다. 

뭇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합니다. 

 

"나 살기도 힘든 데, 교회 일이나, 주님의 일을 어떻게"

"나도 제대로 처신하지 못하는 데 다른 이들을 어떻게 돌봐!"

"자기나 잘하지, 왜 다른 일에 참견하고 기웃거리고 있는거야!"

 

세상 살이이 수고와 노고를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고해의 길을 걷습니다. 누구나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살고 있다면 그렇습니다. 사람은 세상 살이의 운명에서 주어진 길을 걸어가면서 운명적으로 귀결됩니다. 

그 운명에서 벗어날 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운명을 벗어날 길이 있습니다.

 

주님을 아는 것. 주님의 길을 보는 것입니다. 주님의 알고 주님의 길을 보는 사람은 그 주님을 사랑과 그 길을 갑니다. 

주님의 길이 버겁거나 힘들다거나 그 길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기하는 것은 다시금 자기 운명과 자기 사라짐 속에 자신을 내다 놓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산다는 것은 인간과 생물의 운명에 나를 맡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 그 찬란함에 봉헌하고 이미 그 영원한 생명에 참여한 것이며, 

그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도 박해를 받겠지만 집이나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마르 10,29-31

 

세상의 길도 파고와 폭풍우가 있듯이, 주님의 길에도 파고와 폭풍우가 있습니다. 파도가 치고 폭풍우가 휘몰아쳐도 

바다의 바닥은 도도한 물길을 통하여 온 바다를 변화시키고 바꿉니다. 진리의 길이 힘들떼 주님, 복음의 길이 힘들 때, 

주님의 길을 생각합니다. 생명과 구원을 주신 주님이 어떻게 걸어가셨는지를 생각합니다. 그 길을 따라갑니다. 

그 진리를 따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주님, 오늘도 당신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진리의 길을 걷게 하소서. 

힘들고 어려움이 오더라도 그것을 넘어 가게 하소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따라 줄곧 걸어가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