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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묶인 것을 찾아(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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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84회 작성일 22-05-30 11:43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하느님께 청하고 있습니다. 비를 내려주십사하고 청합니다. 세계 평화를 청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서, 권력자의 폭력과 어둠의 행위에 대한 회개와 회심을 위해서, 사람의 속박과 조임의 

병고에서 풀어주시고 해방시켜 내보내주십사고 청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올 적부터, 어린이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고 노년이 이르기까지 삶의 여정을 걸어옵니다. 

그런 가운데 인간 스스로가 허기지고 목마르고 불편하고 괴롬을 당할 때 마다 부정적인 의식이 생기게 되고 가치가 

형성됩니다. 인간사에 허기지고 목마르고 배고픈 것은 누구나 경험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부정적인 의식과 가치로

살고, 어떤 이는 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의식과 가치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에게, 어떤 만남에서, 무슨 일과 관계에서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의식과 가치가 앞섭니까? 

부정의 가치와 의식이 나타난다면 그의 허기짐 목마름 굶주림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도 그런 사람일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의식과 가치는 자기 자신을 소외, 왕따시키고 또한 너 곧 상대를 소외시키고 왕따를 시킵니다.  

부정적인 의식과 가치는 늘상 어떤 문제와 갈등이 자기 자신에게서 유래하는 것이 아니라, 꼭 상대방에게 원인이있다

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인식과 가치는 상대의 것을 받아드리고 수용하지 않고 늘상 그것을 반박하고 내뱉습니다. 

이는 소유하던 아니던 누리던 누리지 않던 힘이 있더 없던 간에 문제와 갈등의 소지는 내가 아니라 너, 상대에게 

있습니다.

 

나의 허물과 부족함을 인식해야 하고, 상대의 허물과 부족함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허물과 부족을 고치고 바꾸도록 노력하고, 또한 상대의 허물과 부족함을 고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허물이나 부족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개선하지 못하면 자기의 허물고 부족으로 상대를 방어 대상으로 보고 상대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자기의 허물과 부족함을 상대와 대결하고 방어하며 또한 공격으로 자기 만족, 

보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나와 주변에 허물과 부족함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묶여있고 조여있고 눌려 있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것을 풀거나 자유롭게 할 수 없거나 다른 이들 조차 그것 무엇인지 알 지 못할 수 있습니다. 

묶여있거나 조여 있거나 눌려 있을 때 스스로 풀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이와 와서 묶인 것을, 조여진 것을 그리고 

눌려 있는 것을 풀고 그 억압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인간사에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 영적으로 묶여있고 조여있고 눌려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여러 형태로 존재합니다. 

가련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볼 때마다 힘들어하고 발을 동동 구르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이들의 억압과 속박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능력과 힘으로 그 은총의 힘으로 그들의 억압을 

해방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먼저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 실제적으로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기도하는 나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과연 나는 영과 육에서 균형있고 보편적이며 정의롭고 공정하게 살아왔는 지를 살펴야 합니다.

셋째, 바른 신심과 하느님 말씀과 자선에서 진정한 믿음과 실천 생활을 하였는지 알아야 합니다.

넷째, 지난날의 부끄러움과 허물을 청산하고 거룩한 성사에 참여하고 주님의 거룩한 미사 성제에 진심을 다하여 

참가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다섯째로 속박되고 묶인 이를 성실하게 돌보는 일입니다. 이 돌봄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포기하지 않음은 예수님께서 이루심을 믿는 굳센 믿음이며, 주님 은총에 대한 확신입니다.

 

우리는 청합니다. 나의 속박과 조임과 묶임을 위해서 청합니다. 자유와 해방을 찾고 나가도록 청합니다. 

그 해방을 위해서 오늘 주님의 문을 두드립니다. 오늘 나와 너, 우리와 이웃의 묶임을 바라보고 자유를 위해서 

노력하고 해방을 위해서 수고합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주님, 제가 스스로 눌림을 털어버리게 하소서. 제가 묶임의 포승줄을 끊게 하소서. 조여옴에서 털고 나오게 하소서. 

이웃 형제들이 속박과 묶임의 포승줄을 끊고 털어버리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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