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실마리 풀고(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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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04회 작성일 22-06-09 10:01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용서. 용서하라. 용서하면 용서 받고 용서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았다.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상대를 용서하지 못한 체 생을 마무리하고 하느님 앞에 갔을 때, 생각합니다.
"그분 앞에서, 그분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까? 그렇지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그가 내게 얼마나 잘못을 하고 피해를 주었는데요!" "그는 나 뿐 아니라 다른 이들까지도. 그리고 교회까지 욕을 먹였단 말이예요" "그가 했던 짓은 처음부터 끝까지 의롭지 못하고 올바르지 않았어요"
"모두에게 그가 한 짓이 얼마나 악한가를 알려주기 위해서 끝까지 그를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그리고 그의 용서에 대해서는 하느님, 당신께 맡겼어요. 나는 할 수 없었어요." 그분 앞에서. 여러 근거로 말씀을 드리지만, 어딘지 모르게 찜찜한 것. 그 마음이 있습니다.
실마리라는 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나 만남과 대화와 관계에서 풀어야하는 첫 단추가 있습니다. 그것이 실마리입니다. 실마리를 풀 때 그 다음을 풀 수 있습니다. 그것을 풀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실머리도 있습니다. 실의 처음 부분입니다. 실머리가 바늘귀에 들어가서 천을 꿰멜수 있습니다. 그 실머리를 잡지 않고 바늘귀에 넣지 못하면 바느질을 할 수 없습니다. 실머리를 잡아야 합니다. 실을 실머리로 바늘에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옷을 만들고 이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하, 그렇구나" 실머리를 잡아야 이불을 꿰멜 수 있구나!"
형제와의 만남도 사람끼리의 만남도 실마리나 실머리나 그 첫 단초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통해서 대화하고 일의 순서가 이루어지고, 그 만남과 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인간 관계에서 그 만남과 대화와 과제에서 그 실마리를 풀어야 합니다. 인간 관계에서 묶이고 엉키고 온통 혼동스러울 때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어야 합니다.
율법학자들은 용서라는 것을 법과 규정으로 해결하려고 하였습니다. "살인해서는 안된다. 살인하는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 이런 등등이었습니다. 용서를 법과 규정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용서의 의미를 더욱 내면의 어두운 감정에 연결하였습니다. 성을 내는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진다. 용서 이전의 인간의 어두운 감정과 그늘을 보아야 한다. 고 하였습니다. 그 "성, 바보, 멍청이"의 원인이 무엇에서 흘러 나왔는지를 먼저 보고 깨닫도록 하였습니다. 그 깨달음으로 '용서하지 못하는 원망의 요인을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을 보고 회심하며 그 형제와 화해하라. 고 하였습니다.
화해란 단지 나의 원망의 요인을 탓하고 꾸짖고 그에게 다가가라는 말이 아니라, 나의 원망도 개선하고 또한 그가 죄와 잘못의 원인도 꾸짖고 회개하도록 도와 주라는 의미입니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루카 17,4
용서는 공동체의 선의 길입니다. 나와 너, 우리와 모두가 선의 길로 나아가 구원의 이르기 위한 노력과 선의 행위입니다. 그 선과 진리와 정의로의 탈바꿈은 모두를 살게하고 생명의 길에 들어서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인간 관계, 만남에서 서로 부끄러움과 허물로 묶임, 눌림, 조임 등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하나하나 풀어서 모두가 자유를 얻도록 하고 해방을 맞도록 합니다. 이것이 용서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주님, 풀어가는 실마리를 알게 하소서. 실머리를 잡게 하소서. 바늘귀에 잘 넣도록 도와주소서. 풀어가고 세워가고 함께 걸어가며 모두가 살게 하고 생명을 얻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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