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찾고 두드림(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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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33회 작성일 22-04-19 09:59본문
월요일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감을 먹기 위해서는 감나무 밑에서 그대로 서 있는 이는 없습니다. 감이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며 더구나 감나무 밑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기다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감을 먹기 위해서는 막대기나 기구를 사용합니다. 그렇게 해야 감을 먹을 수 있습니다.
모판을 만들고 씨를 심습니다. 땅에 씨를 뿌려야 싹을 틔울 수 있고, 그 싹에서 줄기와 잎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단지 씨만 심는다고 해서 식물이 자라지 않습니다. 알맞은 물과 햇빛을 받아야 합니다. 거름도 주고 관리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결실을 볼 수 있습니다.
길섶에다 야생초를 심었습니다. 햇볕이 들도록 간격을 두었습니다. 물도 주었습니다. 식물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생기를 가지고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자연의 조건들은 스스로 자랍니다. 어떤 것은 잘자라기도 하고 어떤 것은 그렇지 못합니다. 어떤 것은 큰 나무 밑에서 이내 시들고 죽기도 합니다. 할 수 있는 만큼 도움을 줍니다. 편한 식생이 되도록 합니다.
믿음 생활에서도 마찬가지. 기도하면서 구체적으로 그 대상과 사람에게 청해야 합니다. 그를 그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들 만나고 열도록 대화해야 합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실행을 통해서 그 청함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성자 그리스도 그분께서도 하늘에 영광스러운 곳에 계시지 않고 세상. 그 땅에 오시어 사람을 만나고 그 대상들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알렸습니다. 하느님이 인간이 되시고. 인간으로 사시면서 사람들을 일으키고 걸어가게 하고 또 반대자들과 갈등하고 대면 하였으며 그들의 마음을 바르게 이끌기 위해서 관계하시고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마음을 열지 못하고, 당신을 못박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루카 23,34
하느님의 아드님이지만, 인간으로서 그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그들을 용서하시는 예수님, 그 돌같이 굳고 쇠같이 찬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서 아버지께 그들의 무지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청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못박는 이들의 '무지' 어둠을 용서해 달라는 예수님. 그 용서의 마음을 통해서, 용서와 담을 쌓고 있는 우리들의 굳은 문을 여십니다.
통상 우리는 상대의 경박스러움과 우매함과 불의함을 참지 못합니다. 또한 내게 올바르지 않게 무리한 힘을 가하는 것에 대해 분개합니다. 그리고 손해를 보거나 상처를 받았을 때 가만있지 않습니다. 실상, 당연히 그것에 반발해야 합니다. 그의 그릇됨과 악한 행위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고 그것에 대해서 규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그가 내게 해 준 것보다, 그의 무리함 보다 더 큰 충격을 가고 분을 풀고자 합니다. 그러나 한편 그의 그런 우매함과 불의함에 대해서 그 무지의 원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은 그가 그런 아주 부끄럽고 불의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선과 진리를 보지 못하는 것. 그 선과 무지의 상처에서 참된 지식이 역사가 없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수석 사제, 율법학자 바리사이 처럼.
예수님은 그런 무지의 사람들 앞에 십자가에 못박혔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들의 무지를 용서해 달라고 아버지께 청원하였습니다.
청할 것은 내게 필요하고 간절히 바라는 것 뿐 아니라, 특히 용서에서, 사랑에서, 진리와 선에서 깨닫지 못하고, 실천하지 않는, 그런 허물과 부끄러움에 대해서도 청해야 합니다.
기도는 사랑의 씨앗을 뿌리는 것. 말씀은 씨앗에서 싹이 나고 잎과 꽃이 자라며 열매를 맺게 하는 것. 실행은 풍성한 열매를 모두에게 나누는 것. 주님께 그것을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기도와 말씀 그리고 실천을 통해서 하느님의 길을 걸어가며 또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월요일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주님, 용서에서, 무지를 먼저 보게 하소서. 불의하고 의롭지 못함의 원천을 보게 하소서. 선과 진리와 사랑로서 식별하게 하소서. 무지의 뿌리에서 구원의 길을 보게 하소서. 무지에서 당신 은총을 통하여 진정한 해방과 자유를 맛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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