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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풀어감으로(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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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16회 작성일 22-04-07 09:35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날이 풀리고 따스해지면서 모든 생물들이 움직이고 약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창조의 신비, 생명의 신비가 움직이며 

드러납니다. 따스하며 풀리며 그렇게 됩니다.

 

옹쳐진 것이 풀려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듭이 풀려야 만들 수 있고 작품을 낼 수 있습니다. 

언땅이 풀려야 싹이 나고 줄기가 잎이 성성해집니다.

 

흐르는 물이 멈추면 갇히게 되고 혼탁해지고 썩게 됩니다. 흐르는 물을 흘러야 하고 흐르면서 주위를 살게 하고 

생명지게 합니다. 흐름은 살리고 자라고 꽃피우고 열매맺게 합니다.

사람의 몸의 기운도 흐르게 해야 합니다. 따스하게 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피도 흐르고 신경도 흐르고, 모세 혈관도 

흐르게 해야 합니다. 근육과 뼈를 부드럽게 해야 피와 신경도 제대로 흐를 수 있어서 몸의 세포를 건강하게 합니다. 

흐르고 풀고 돌게 해야 합니다.

 

움직임이 필요하고 스트레칭이  필요하고 산책이 필요한 것은 궁극으로 흐르게 하고 돌게 하고 깨끗하게 하고 

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세포에 산소공급이 원할하게 되고, 몸이 건강하게 됩니다.

이 따스한 봄에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고 산책하십시오. 그 건강은 나 뿐 아니라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 자산입니다. 

멈추고 중지하고 중단하면 마음도 몸도 생각고 가치도 멈춘다는 것을 아십시오. 

그리고 그것이 오래되면 모든 것이 굳고 닫혀지고 더 동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몸을 더욱 낮추는 움직임을 가지십시오. 더 굽히는 동작을 하십시오. 더 돌릴 수 있는 부드러움을 가지십시오. 

물이 흐러야 정화되고 동식물의 생명의 음료가 되는 것처럼, 몸의 순환이 되어 생명이 약동하는 건강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몸. 그 건강을 유지하여 그분의 뜻에 맞갖고, 그 몸과 마음과 생각으로 하느님께 

영광드리고 찬미를 드리기를 바랍니다.

 

용서는 푸는 것, 돌리는 것, 흘리는 것입니다. 용서를 위해서 묶인 것을 풀어가기 시작하기 바랍니다. 

생각과 마음과 꼿꼿한 것을 돌리면서 유연하게 하는 것입니다. 멈추고 머물던 것을 내보내고 흘러가도록 붙잡은 

것을 놓는 것입니다. 눌린 것. 묶인 것 푸는 것이 용서입니다. 그와 나와 묶인 것을 풀기 시작하십시오.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좋은 것을 그에게 주고 베푸십시오. 그것을 돌려주는 것이 용서입니다. 작은 것부터 그에게 주시고 베풀기를 

시작하십시오. 그동안 자리를 굳히고, 똬리를 틀고 있던 것을 움직히고 그것을 푸십시오. 옹쳐진 것을 푼 모습을 

그에게 보여주십시오. 용서는 품을 시작하는 것. 돌려서 주는 것, 그리고 스스로 흘려 보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용서입니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의 묶임에서 그 더러운 영을 '나가라'고 명령하시며 그의 영의 묶임을 

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에게 해방을 알렸습니다. 

중풍병자의 육체의 구속을 풀어주면서 걸어 가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묶인 이, 눌린 이, 목죈 이, 불편한 이, 

무지한 이의 그 포박을 풀어주어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풀고 돌리고 흘리고 하여 용서의 원천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포박을 푸는 것을, 나도 그를 위해서 노력할 때 나는 용서의 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도 살고 그도 살리는 일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주님, 저의 묶임을 눌림을, 곧 속박을 알게하소서. 당신의 은총을 입어 그것을 스스로 풀게 하소서. 

그리고 너와 그, 우리 모두의 포박도 보게 하소서. 그가 그 구속에서 풀리고 자유를 얻어 행복하게 하소서. 

그것을 위해서 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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