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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선의 성실함(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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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87회 작성일 22-03-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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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 존칭과 존댓말을 합니다.

부부간에도 그렇게 합니다.

형제들 간에도 서로 존칭으로 부르고, 존댓말을 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이라 하더라도 인격을 존중하고 존엄함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부부간에 서로 존칭하고 존댓말을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마찬가지 형제이지만 진정한 벗으로 평화와 벗 사랑으로 그렇게 합니다.

서열이나 나이, 계급이나 지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과 인격과 사랑으로 그렇게 합니다.

 

명동 성당 인근에 까마귀, 까치, 직박구리, 멧비둘기, 참새 등이 있습니다. 모이를 주다 보니 가까이만 가도 날아옵니다. 참새보다 상대적을 큰 비둘기들이 자기들만 모이를 먹기 위해서 못오게 하거나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함께 모이를 쪼다보면 조금 큰 새나 작을 새들이 함께 모이를 먹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양육강식이 있는 세계에서도 함께 머물다 보면 함께 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교 사회에서 계급과 서열, 남여의 구분, 위아래를 따집니다. 특히 유교 사회의 영향을 받은 우리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그것이 무슨 잘못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서열 등 그것들이 서로의 존중과 사랑, 인격적인 나눔 등을 갖지 못하게 될 때 진정한 나눔과 선을 나눌 수 없다는 것. 선과 진리와 사랑을 꼭꼭 숨겨놓아야 한다는 것. 그런 것 때문입니다.

 

종종 나이 어린 사람이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태도같이 보이면 버럭 화가나는 마음이 있습니다. 실상 그것을 화를 내지 말고 상호 존경과 사랑과 존엄의 마음으로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윗 사람을 존경하고 섬기는 것이 나쁠 이유가 어디있을까요? 윗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명령하건 지시하는 것이 굳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마음과 존엄과 인격의 사랑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그것의 아픔과 상처가 큰 것이고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 굳은 성품과 가치로 살아가면서 그 스스로 소외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존경을 하고 존댓말을 하면 어떻습니까?

부모가 자녀에게 곧 그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존칭과 존댓말을 하면 얼마나 풍요롭겠습니까?

 

형제간에 위 아래가 아니라, 서로 존경과 사랑의 말로 격려하고 칭찬하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어린 자녀에게 그의 이름과 세례명을 온유과 존중으로 불러주고 높여주고, 존경하면 얼마나 찬미를 받은 일이겠습니까?

 

영적인 가정은 아버지라고 해서, 어머니라고 해서 스스로 높이거나 강권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서로 벗이되고 동무가 됩니다.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 벗으로 친구로서 함께 살아갑니다.

 

아버지들이여! 그리고 어머니들이여! 부와 모가 서로 존칭과 존댓말로 위해 주고 존중하고 사랑하십시오.

아버지들이여! 그리고 어머니들이여! 부와 모가 자녀들에게 존칭과 존대로 격려하고 위해주고, 인격의 사랑을 하십시오.

형제들이여!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위해주십시오.

 

우리는 그리스도인,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자녀, 형제들 "형제, 자매"들입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형제님! 자매님!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형제님, 자매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부모에게 또한 "형제님, 자매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호칭과 나눔과 사랑이 공유된다면 그 가정은 아름답습니다.

 

주님께서 길이며 진리며 생명이다. 고 하였습니다. 그 길을 사랑과 존경과 존엄의 길입니다. 그 길은 참이며 선의 길입니다. 길과 진리의 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생명을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렇게 경이와 찬란함이 있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주님, 누가 위고 누가 아래겠습니까?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고 그 길을 가는 모두가 형제요 자매입니다. 또한 부모요 가족입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로 존경과 존엄을 누리게 하소서. 그렇게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그것이 길 진리 생명임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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