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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평정심으로(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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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33회 작성일 22-02-24 09:38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끊이지 않은 물은 살아있는 생명수가 됩니다. 스스로 정화하여 깨끗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가 마시며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 그분 앞에서 항구히 걸어가십시오. 어떤 어려운 환경과 조건이 주어지더라도 그분께서 바라시는 길을 걸어가십시오. 그 길에서 스스로 정화하고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선함을 항구히 유지합니다. 참됨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 생명의 길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진리의 원천이신 하느님께서 그곳에 머무시고 몸소 일을 하십니다. 착하고 선하며 참된 일을 하는 이는 그 일과 만남과 과제가 그것이 하느님께로부터 나오며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일이 생명이며 목적임을 알기 때문에 항구하게 걸어갑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시고 마치심을 알기 때문에 그분을 믿으며 나아갑니다.

 

주님을 향해서 드리는 우리의 평정과 평화의 마음을 선을 행하고 참됨을 나가는 중심의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 기도하여 그분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그분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그 평정과 평화속에 자유를 얻고 그분의 길을 새롭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과 각 만남 후에 스스로 혼자서 한적한 곳, 고용한 곳, 외딴 곳으로 가셔서 평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면서 해방과 기쁨과 자유를 주었는데도. 바쁘고 치열한 환경과 조건을 넘는 시간과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그 자리와 때에서 그 평정의 시간에서 곧 당신과 아버지와의 만남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말씀에 말씀을, 치유에 치유를, 기적에 기적을, 부르심에 부르심을 한 연유에 그런 평정과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은 아버지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시에 성찰의 시간이고 그분 스스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시간, 아버지의 말씀을 통한 말씀의 결심의 시간이었습니다.

 

용서. 자기와의 화해의 시간, 너 이웃과의 화해의 시간, 우리 모두와 모든 대상들과의 화해의 시간이 필연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괴롭히고 조롱하고 고통스럽게 하고 왜곡하고 칠흑같은 어둠으로 만들려고 할 때, 나의 마음은 얼마나 불안하고 분노함이 없겠습니까? 분노의 극에 다다르고 나도 폭력을 사용하여 그를 타격하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미움에서 평안이 없고, 분노에서 평정할 수 없으며, 증오에서 평화를 마련할 수 없습니다.  평상시에 평정을 유지하는 것. 어떤 어려움이 오고 곤경에 처하는 일이 있어도, 그  평정을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용서 이전에 내가 그를 용서하고 하지 않는 것이 이전에 나 스스로를 위해서 평정심을 위한 마음과 그 기도가 필요합니다. 평정심을 갖고자 노력할 때, 그 평정의 주인이 주님임을 믿고 있을 때, 그 순간부터 문제를 바로 보고 그 문제와 갈등의 한 올 한 올 풀려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평정을 갖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있을까요? 그것은 그분,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분을 향하여 기도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용서. 그것을 위해서는 지난날 그 사람을 통해서, 그 일을 통해 받았던 고통과 괴로움을 내려 놓는 것. 사람에게는 미움과 화와 회한을 내려놓은 것만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것. 중요하다고 여기고 줄곧 행사해왔던 것 조차도 내려놓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갔을 때, 당신의 하느님 나라의 일과 업적까지 멈춤을 하였고 오직 아버지 하느님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용서. 그것은 주님과의 만남에서 원천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분께서 그 키를 쥐고 계시고, 그분의 말씀을 통해 잠겨졌던 문이 열립니다. 

 

용서에 앞서 평정심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 평정심을 향하여 모든 마음을 모으고 그분을 바랍보십시오. 거기서 부터 용서의 생수가 흘러나올 것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주님, 제 마음 속에 평정의 마음을 주소서. 당신 얼굴을 바라보며 기도하게 하소서. 어느 자리 그 때도 어느 환경에도 그 평정의 마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평정에서 당신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귀 기울여 알게 하소서. 곤경과 시련에서 조차 당신의 말씀을 듣는 평정심을 갖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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