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너그러움으로(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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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51회 작성일 21-09-23 11:58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개울에는 가재나 물방개가 삽니다. 시내에 송사리나 작은 물고기가 삽니다. 강에는 여러 종류의 큰 물고기가 삽니다. 그러나 바다에는 온갖 크고 작은 물고기와 해조류과 그리고 고래 상어 등이 삽니다. 물도 개울에서 시내로, 시내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흘러갑니다. 바다에서 뜨거운 태양열로 인하여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 구름 비가 되어 다시 땅으로 비를 내려 또 다시 흐르게 합니다. 흐르고 내려가 바다를 이루고, 다시 태양의 뜨거움으로 수증기가 되어 구름이 되고 또 다시 비, 그 물로서 땅으로 내려오는 대순환의 역사, 살아있는 생명의 창조의 향연입니다.
용서는 더 넓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그리고 뜨거움으로 더 작은 것으로 나뉘어져서 다시 오를 수 있은 것. 그 자연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용서는 넓은 마음입니다. 더 낮추임입니다. 더 뜨거운 사랑입니다. 자신의 비움을 통해서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그런 자유를 누리는 것이 용서입니다.
누가 내게 잘못하거나 그릇된 행동을 할 때, 넓은 마음이나 그에게 낮출 수 없습니다. 사랑은 커녕 화를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는 데 그를 수용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런 나의 자세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나도 반응을하고 상대적 보상을 위한 행동을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내게서 나오는 화는, 상대에게 대한 반발은 상대를 미워하거나 반대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받은 고통과 아픔과 신음에 대한 탄식입니다. 아플 때, "아!"하는 고통의 신음입니다. 그것은 내게 부끄러움이나 잘못이나 더욱이 죄가 되지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화을 내는 것. 어떤 경우에 분노의 표시는 본연의 표현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가 화가 누그러지거나, 고통이나 아픔이 완화되면 동시에 상대에 대한 넓은 마음, 낮은 곳으로 흐르는 마음, 더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비움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런 마음은 바다와 같은 마음. 모든 것을 살고 자라게 하며 풍성함이 넘치는 마음으로 그것을 용서라고 합니다.
이와같은 바다의 마음이 되면 내 안에 계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그분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태양의 뜨거움이 바다의 물을 수증기의 작은 알갱이로 구름을 만들고 비를 내려야 땅에게 복됨을 선사하듯이, 그 마음에서 모두에게 복이 됩니다. 상대의 잘못, 그릇됨으로 화가 나는 것을 막지 마십시오. 상대의 죄와 악행에 대해서 그대로 용납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나 또한 좀 더 넓어지고 흘러가고 더 나아가 바다와 같은 마음을 지니십시오. 그렇게 하여 그 넓이와 깊음으로 그 허물과 부끄러움을 받아들이십시오. 이런 마음이 성령으로 살아가는 용서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주님, 오늘 당신 앞에서 서서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흘러서 내려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더 흘러가서 바다와 같은 마음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마음에서 성령께서 내주하시고 그 내주하심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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