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말씀의 파견(2019.02.19)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19-02-19 09:57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 안에 머무르는 이가 주님의 제자요, 진리를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유를 얻습니다.

주님을 알고 믿는 이, 주님을 사랑하는 이에게 말씀의 씨가 심겨져 있습니다. 그 씨를 티우십시오.

주님을 아는 이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또 깨달으려고 하는 것은 이미 내게 하느님 말씀의 씨가 심겨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알고 주님을 믿는 이, 그들 모두에게 하느님 말씀의 씨가 심겨 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 성전에서 날개 여섯씩 가진 사랍이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그에게 입에 대었습니다. 입에 대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희 죄악은 사라졌다."

      이사 6, 7


이사야는 성전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선포된 말씀을 통하여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하고 이사야가 자신을 파견해 달라고 하였습니다(이사 6, 8).


이사야가 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죄를 용서받고, 또 그를 파견하시는 주님 말씀을 들은 후, 그는 임금과 고관 그리고 백성들에게 자신을 파견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이는 죄를 용서받고, 또 파견 받습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도 주님께서 그를 민족들의 예언자로 세웠다고 하였을 때, 그는  "저는 아이라서 말할 줄을 모릅니다."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에게 " '아이입니다.' 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1,7-8). 그렇게 말씀하시고 주님께서 당신 손을 그의 입에 대시며 말씀을 담아 주셨습니다(예레 1,9).


주님께서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그의 입에 말씀의 두루마리를 넣어 주셨습니다. 그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우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그것을 먹으니 꿀처럼 입에 달았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를 이스라엘 집안에 파견하였습니다(에제 3,5). 


아모스 예언자는 처음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님게서 양 떼를 몰고 가는 그를 붙잡으셨고, 그분은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서 예언하라.고 하였습니다(아모 7,14-15).


주님의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도, 모세도 그렇게 그 말씀을 따라 걸어갔고, 임금들과 파라오를 만났습니다. 그들에게 파견되었습니다.


말씀을 듣는 이는 말씀의 씨을 티우고 싹을 나게 하고 자라게 하며 잎과 가지를 냅니다. 말씀을 듣는 이는 어떤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그것이 설령 고통과 괴로움, 곤경과 환난이어도 그 말씀을 전합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아는 이에게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실행하게 하십니다. 파견하십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을 듣는 이는 파견됩니다. 작은 자리와 시간에서, 만남에서 어려운 조건에서도 그 말씀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을 간직하십시오. 말씀을 들으십시오. 간직된 말씀의 씨를 발아(勃芽)하십시오. 말씀의 싹과 가지와 잎을 내십시오. 말씀을 듣는 이는 걸어가며 파견됩니다. 파견받아 말씀을 전하십시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