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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진리를 향해(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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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3-12-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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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태양 빛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나? 빛 속에서 어둠이 존재할 수 있는가?  빛에서는 어둠이 존재할 수 없고, 빛의 

부재가 어둠이 됩니다. 어둠이라면 지금 내게 빛이 없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어둠이 있습니까? 

그늘이 있습니까? 바로 곧 빛을 향해서 나오십시오. 양지로 나오십시오.

 

  그늘과 어둠에서는 살 수 없지만, 빛과 양지에서는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빛과 양지로 나오십시오. 모든 것이 훤히 

드러나고 삶은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머무르는 이는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진리를 아는 것 뿐 아니라 그 빛추임을 받습니다. 그 비추임은 

생명을 얻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습니다. 그것도 풍성한 열매입니다.

 

  진리의 길은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는 일입니다. 진리는 악에게 대항하고 승리합니다. 진리를 따르는 그 순간, 빛의 

광채가 충만하며 그 순간 살아나기 시작하고 생명을 다시 얻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오늘도 그 말씀으로 시작하십시오. 그 말씀이 내내 마음에 머물게 하십시오. 그 

말씀이 나의 생각과 마음과 행위를 담당하게 하십시오. 그 말씀이 머뭄은 곧 빛의 광채, 그 진리가 우리를 

생명이끌고 그 끝은 충만할 것입니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그의 어둠과 그늘에 힘들 수 있습니다. 빛이 약하여 아니 빛의 부재에 곤경과 곤난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빛의 길을 걷는 이는 그 어둠과 그늘에 굴하지 않습니다. 빛의 부재에도 곧 빛을 더하고 그곳에서 

광채가 날 때까지 다가가며 마침내는 빛으로 그것을 덮습니다. 빛의 덮음이 그를 살게하고 꽃피우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기 때문입니다.

 

  열매는 말씀의 빛살에서 이루어집니다. 진리의 빛살은 하느님 말씀입니다. 말씀 간직과 말씀의 실천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화요일은 말씀이 날입니다. 햇살이 양분을 자람을 꽃과 열매를 맺듯이. 그 말씀이 생각과 마음과 행위에 머물게 

하소서. 주님, 오늘도 당신의 말씀으로 걷게 하소서. 그 말씀의 빛이 우리 모두와 함께 나누고 풍성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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