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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주님을 아는(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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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3-12-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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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스테파노는 유다인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할 때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주십시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이렇게 그들에 대해 용서를 청했습니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사도 7,60

 

  스테파노가 유다인들에 돌팔매질로 죽으면서도 주 예수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는 

이들에 대해서도, 죄 죽음에서, 그 죄를 용서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 그들의 악행을, 그들에게 돌리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못박는 사람들에게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루카23,34

 

  초대교회의 일곱 봉사자 중 하나인 스테파노 성령과 지혜로서 예수님을 주님, 그리스도로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다 지도자들과 율법의 지도자들 이를 배척하고 예수님을 설파하는 스테파노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스테파노의 죽음은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성령을 보내신 구원자 그리스도를 선포한 때문이었습니다. 스테파노의 

앎은 죽음에서 부활하신 성령을 보내시는 예수님을 고백함. 그 진리를 안 것이고, 그 진리를 선포한 것 

때문이었습니다. 십자가 못박히신 예수님께서도 하느님 아버지를 '아버지' 고백한 당신의 고백 때문에, 율법과 권력자

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아버지의 앎이 '진리'입니다.

  마리아께서도 당신 태중 안에 아기를 모시기 전에 하느님의 권능을 온전히 신뢰했습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루카 1,35

  우리 안에 말씀이 머무르면, 그 진리의 말씀은 우리가 주 하느님을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을 뜻합니다. 하느님을 알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스테파노가 예수님, 그 진리를 몰랐다면 죽음에 이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진리를 

따르지 않았다면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힘과 권능을 깨닫지 못했다며 당신 

태중에 진리이신, 예수 아기를 잉태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스테파노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습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모든 권능을 찬미하였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온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우리에게 말씀이 머무르게 하는 이유는, 그 진리,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기 위함입니다. 그분의 말씀의 

진리는 그 말씀에 순종함이여, 그분을 따라 나서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의 그 말씀에 그분을 따라 

나섰고, 하느님 나라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아십시오. 그 말씀이 진리임을 깨달으십시오. 그 진리의 말씀은 예수님을 아는 것이며 하느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 말씀의 삶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길을 따락가는 것임을 깨달으십시오.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는 그분 편에 서며, 그 말씀에서 영원한 생명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주님의 말씀에 머무르면 그분의 제자가 됩니다. 그 제자는 진리를 알며, 그 진리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머뭅니다. 그 말씀의 진리에서 그분의 빛을 냅니다. 빛을 받는 모두

에게 축복이 선사됩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을 모시는 제자 되게 하소서. 말씀의 빛으로 제자임이 드러나고 그 빛으로 어둠을 밝히는 

일꾼되게 하소서. 그들도 당신 말씀을 살아가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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